[46.5MB] 게임 튕길 확률 4%
Tiësto & Dzeko ft. Preme & Post Malone - Jackie Chan
잘못된 전략 및 전술 전개로 분대를 말아먹고, 지구를 터트려갔던 과거를
책상에 샷건으로 흘려보내며 지구4에서 새로운 빗나감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이상하게 이전과는 달리, 뭔가 특이한 상황들을 종종 마주하게 되더군요.
운영 모드에서 발생하는 버그나
PPAP라도 춰야할 듯한 개꿀잼 몰카같은 상황이 닥쳐온다던지
모드 꼬임으로 별별 괴상한 상황들이 종종 발생한다던지,
게임 구동면에서 영 불안하게 돌아가던 XCOM2
물론, 나중엔 그런 현상을 즐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ㅋ
여러 괴상한 상황들이 자주 연출되더군요. 아무래도 이전과는 다르게
모드 구독량이 늘어나서 게임의 안정성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된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스카이림 처럼 아예 튕기는 경우는 적어서 그 점은
참 다행이었네요.
여튼, 세이브 로드의 힘을 조금 빌려 미래를 수정해나가면서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하고 나니 어느덧 후반부까지 도달한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는 확팩 출시전의 오리지널 때 모습과 마찬가지로 잘 훈련된 병사들과
빠방한 장비로 게임 초반과는 극명히 달라진 분위기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더군요.
아니, 오히려 오리지널 때보다 좀 더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가능했습니다.
인간 정찰기, 인수(人首)분해기로서 게임의 난이도 하락에 일조한 리퍼라던지
병사 육성, 운용 자원 확보, 전략 전술 이점 증대 등의 이익을
후반부까지 꾸준히 적립하며 스노우 볼링을 할 수 있게된 점이라던지
선택된 자 공략 이후 얻을 수 있는 그들의 고성능 무기라던지.
초반부가 힘들어진 대신, 후반부의 난이도는 내려간듯 보였던 확팩.
게임이 오리지널에서 확팩으로 넘어가면서 추가된 적과 여러 변수 사항들에 의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구간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초중반까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나면
확팩의 추가요소를 통해 오리지널 때보다 좀 더 빠르게 적들을 압도하는게
가능하더군요.
일단 추가 진영 중 리퍼의 사기성이 후반에서 크게 작용하는데, 특히 '추방' 스킬과
(탄창에 탄이 없어질 때까지 지정한 하나의 적을 사격) 확장 탄창, 리피터(일정 확률로적을 즉사시킴)
조합을 갖추면 선택된 자고 최종보스고 뭐고 다 갈아버리는게 가능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늘 사용하면서 발사가 남긴 치트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그 외에 시너지에 따라 병사가 무쌍을 찍는걸 가능케하는 선택된 자의 무기,
추가 진영이 제공하는 전술/전략 명령, 병사 스탯을 개선시키면서
자원확보 및 아바타(게임 오버를 유발하는 수치) 진행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밀 작전 등이
있으니 후반부까지 어찌저찌 버티면 오리지널 때 보다 더 강력해진 병사와 무장으로
엔딩 및 언인스톨까지 고속질주 달릴 수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게임 제거를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ㅋ
결국, 후반 난이도가 상당히 떨어지다 보니 게임 시작 옵션 중에
난이도를 어렵게 해주는 설정들이 조금은 그리워지더군요. 2티어
테크라고 볼 수 있는 전자기 무장까지만 하더라도 적들의 화력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방어구와 무기 모두 최종 단계에 달하고
나니 게임이 물렁 물렁해진 느낌이 크더군요. 물론 세이브-로드 행위가
불가능한 철인 모드를 켰다면 지구44쯤 까지 갔어야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겠지만요. ㅋ
일단은 이번 게임까지만 해보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한번 도전해보던지 해봐야 겠네요. 지금 다시 처음부터 하자고 한다면
정말 어지러울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딱히 영양가 없는 긴 잡글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떤 걸 가지고
글을 써야할지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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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타폴 모드가 엑스콤 모드에 꽤 나와있는 편인데
게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듯 싶었습니다. 저런걸
볼때마다 타폴2에 sf 밀리터리 감각이 잘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봤습니다.
타이탄폴2 파일럿 재현도가 훌륭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