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MB] ALT+F4 입력 확률 44%
지난글: [57MB] 게임 불러오기 실행 확률 51%
5 Seconds Of Summer - Youngblood
스팀 친구의 xcom2 창작마당 즐겨찾기를 보고 문득 빗나감!으로
고생했던 그 순간이 생각나 다시 시작해보게 되었는데, 도대체 과거엔
어떻게 게임을 완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게임이 꼬이더군요.
저번보다 좀 더 높은 난이도로 시작을 한걸 감안해도 이렇게 까지 깨질줄은
몰랐었는데 말이죠. 저난이도에서 적들이 사격 부분에서 얼마나 봐주고 있었는지
처절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난이도이기에 전술 및 작전 성공의 희열도 크고, 도박의
긴장감도 대단하기에 굴하지 않고 높은 난이도로 게임을 이어나가게 되네요.
한편으론 진행 가운데, 숫자가 알려주는 도박의 위험성과
결과가 보여주는 올인의 종착역이 제 도박성에 대한 집착성을 보여주는 듯해
섬뜩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ㅋ
새로운 적, 더 커진 위협, 그리고
더욱 늘어난 기회와 역전의 수를 추가함으로서
본편의 아쉬움을 채운 확장팩
병사간의 관계 또한 전술 및 단순 흥미 부분에서 기능이 확장.
이전보다 더 유연한 전술을 구사하고, 기념 사진을 남기면서
좀 더 사병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던 확팩.
대략 1년 전쯤, 확팩을 처음했었을때도 엄청 헤맸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도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분대해체되는 꼴을 몇 번
보고 있노라면 체스와 같이 머리 굴리는 게임을 하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단련해야 하나 싶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확팩에선 전술 및 운영에 있어 본편보다 좀 더 고려할 부분들이 늘어나
생각과 집중을 깊게 이어간 만큼, 게임을 쉽게 풀어갈 여지가 커졌는데
저는 그런 이점들을 잘 다루질 못해 터지는 경우가 잦더군요. 사병간의 유대나
병사의 전투 지능 (병사 스킬 포인트 득점 관련 요소), 달리 생각해볼 테크트리 등...
변경 및 추가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게임이 엉망이 되는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게임이 그렇게 몇번 터지고 나니 할맛이 떨어지기도 하고
가끔 운이 따라주지 않아 상황이 악화되는걸 보고 샷건을 치기도 하고
잘못된 지휘관을 만나 개고생하는 병사 만큼이나, 지휘관 본인도
고통을 받기도 했죠. ㅋㅋ;
그래도, 좀 더 끈기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커뮤의
팁들을 참고하며 변경 사항들을 어느정도 숙지한채 전진하니
이전보다는 좀 더 늦게 지구를 손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략, 이 세상에 없을것 같던 지구4까지 도달하니
드디어 브레포드가 원하는 사령관의 모습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네요. 그나마 덜 터지면서 말입니다. ㅡㅡ;
게임을 진행하면 진행할 수록, 이 미묘한 외계인의 AI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AI 개선 모드를 설치하면 지구44까지 폭발시킬 것 같아 보류.
그렇게 달려온 지구4.
제가 원하는 모습의 분대원을 커스터마이징 하고, AI의 맹점을 파고들어가,
임무를 성공시키고 생각한 방향으로 게임을 나아가게 하니 어느덧
정상궤도에 도달한걸 볼 수 있었네요. 물론, 사실은 여기까지 세이브 로드의
힘을 몇번 빌리긴 해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ㅋㅋ ㅜㅜ
세이브 로드가 없었다면 아마 엄청나게 게임이 힘들어져선
병력 부족으로 게임이 터졌을것 같네요. 지금도 세이브 로드를
자제하고 있는데도 가끔 방심할때마다 대령급이 쓰러지는걸 보면
빗나감은 부차적인 문제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브레포드가 바랐던 지휘관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실수하는 부분은
잘 고쳐지지 않아 고민은 커지네요. 세이브-로드에 익숙해지면 게임의
재미가 줄어드니 자제하게 되는데 정작 그걸 받쳐줄 그릇이 안되니 ㅜㅜ
참 딜레마입니다.
여튼, 이번 회차를 마치면 모바일 XCOM 을 해보고 싶네요.
지금와서 1편을 다시 하면 또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죠.
군 복무중에 친구에게 부탁하여 앱스토어에 있는거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던것 같은데, 정작 나와서는 배터리 문제 때문에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네요. ㅎ
쓸데없는 잡글이 길었습니다.
다들 활기 가득한 월요일 시작하셔서 주말까지
달려갈 수 있길 바랍니다. XD
+
Chosen of War DLC에서 추가된 Warlock의 캐릭터의 성우는
Darin De Paul 이란 분인데
요즘 해당 성우의 근황은 요렇습니다.
성우 필모그래피 :
https://www.imdb.com/name/nm0210875/?ref_=ttfc_fc_cl_t14
참고로 확팩에 추가된 선택된 자 3인방 중 나머지 Assassin과
Hunter 의 성우는 각각
Assassin - Lani Minella
- https://www.imdb.com/name/nm0591115/?ref_=ttfc_fc_cl_t19
Hunter - Nolan North
- https://www.imdb.com/name/nm0636046/?ref_=ttfc_fc_cl_t20
입니다.
Nolan North 분은 Uncharted 시리즈의 주인공, Nathan Drake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 Portal2의 Space Core 등을 맡으신 적이 있고
Lani Minella 분은 Starcraft 2 의 Medivac (의료선) 및 Super Mario 시리즈의
Lemmy Koopa를 맡은적이 있으시네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성우의 세계란 참... ㅋㅋ
- 2021-10-24 08:57 이야기 > [41.5MB] 발열과 노트북. 그리고 Hello, 게비스콘 World! *5
- 2021-10-20 03:22 이야기 > 게임 스크립트, 개발자 주석, E3, 패애애닉 *6
- 2021-08-28 19:50 이야기 > [스압] MW1R(2016)에 준비되어 있는 명언들 *8
- 2021-08-28 18:47 이야기 > 협동전 도전 과제 달성을 위한 5분의 가상 친구 *9
- 2021-08-15 01:30 이야기 > [스포/33MB] Modern Warfare (2019) 캠페인의 각 미션 더빙 음성 *2
햄버거를 사오랬지 롯데리아를 사오면 어떡하냐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버거킹하고 맘스터치밖에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