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운전하기가 무섭고 하기 싫네요.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모 업체에 취직이 되었는데, 문제는 제가 지원한 직종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곳으로 떨어졌네요.
근데 더 큰 문제는 그 직종이 맨날 출장나가야 하는 건데... 차를 몰줄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차 몰줄 모른다고 하니, 그건 니가 알아서 처신해야한다고 담당자가 그러더군요.
제길, 무슨 대한민국 남자들은 다 차를 기본으로 몰줄 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아도 엉뚱한 부서로 떨어져서 분한데 또 운전연습에 돈 깨진다는 거 생각하니 뭔가 화가 나네요. 이럴거면 애당초 모집조건에 [운전할 수 있음]이라고 표기라도 해놓든가.
저는 운전하기 싫은 게, 자칫 잘못하다가 사고나서 돈 깨지고 목숨이 간당간당해서 싫은데다 연습해도 핸들 제어를 제대로 못해서입니다.(도로에서 똑바로 움직이겠다고 운전대 휘청휘청 움직이는 거 말이에요.) 그렇다고 직장 바로 때려치자니 그렇고,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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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기니만의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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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문제는 돈이라서요. 그렇지않아도 방 구하고 그외 가구 등등에 필요한 돈이 깨진 마당에, 또 운전연습에 돈 투자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화가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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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여유가 되신다면 이번 기회에 운전면허 따시는것도 좋으실것 같아요.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영업 등 차를 이용하는 직무군이 많아서 두고두고 쓰이실거에요 -
면허는 이미 있긴한데, 따놓고 운전안한지 꽤 오래되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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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해야죠. 항의만이 답입니다. 하여튼 한국 직장문화는 왜 그런지... 저도 예전보다 성격이 많이 죽긴 했습니다만, 불합리한 처우 받으면 항의하고 싸웁니다. 내 권리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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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가 걸려서 더욱 그러신거 같네요.
회사는 맘에 들지만 부서가 애매하고 돈 여유땜에 그러신거면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당장 운전은 힘들다고 말씀드려보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 운전 연습하라고 기간유예를 주던지 도로연수 비용관련 무슨 이야기가 나올거에요.
부서 변경이 힘들긴 한데 좀 큰 회사면 다니시면서 갈아탈 기회를 잡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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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ㅠ
저도 생산관리직이라해서 갔더니 스틱트럭몰아야되서
일하면서 배웠네요 ㄷㄷ 겸사겸사해서 차하나사서 지금은 잘타고 다니는중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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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추라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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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여유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나만 잘한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급하게 껴들거나 하지 않고 천천히 여유 있게 하면 잘 되는거 같아요...
일단 그런 의미에서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나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혹은 포르자 호라이즌... 등등
1인칭을 지원하는 여러가지 자동차 게임으로 단련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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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내근직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계속 차를 몰기를 바라고 유도하더군요
차를 몰아야해 차를 몰아야해 내근직보다 외근을 해야지 아니 내근직 뽑고 왜??
거기다가 이상한걸로 트집에 주차장으로 갔더니 안와서 살펴보고 도로쪽가니 왜 늦었냐고 화내고
위치도 안예기해주고 돈걸리면 진짜 화나도 참아야 하는 일이 많죠 진짜 운전필수면 제발 적어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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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써야 하고 한 번 제대로 익혀두면 언제라도 쓸 수 있는 운전이라는 기술을 이제 다시 제대로 습득하게 되었구나... 하는 좋은 마음가짐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좋은 일이 생길 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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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전 생산직으로 뽑혔다가 출장업무까지 맡게돼서
회사에서 운전연습하라고 매일마다 그랬거든요.
그때마다 사고날거 같아서, 또 사고나면 돈도 나가니 겁나서 운전하기 힘들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 사촌형이 이런 얘기를 해주더군요.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비도덕적인 일이 아니라면 뭐든지 해보면
나중에 경험이 되서 자신에게 돌아오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회사를 관두고 다른 일 하게됐는데 또 운전을 하게 됐습니다.
형이 말한 것처럼 마음을 다짐하고 운전을 하니 정말 나중에 돌아오는 게 있더군요.
여자친구와 같이 차몰고 여행도 다니고 (그전에는 뚜벅이로 여행다녔는데 차가 너무나 편하더군요ㅠ)
어디 잠깐 나갈일 있으면 금방 갔다올 수 있고 등등 편리한게 많아졌습니다.
물론 제 사촌형이 말한대로 정말 뭐든지 다 할 것까진 없고 그냥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일도 달라진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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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직 스틱차를 모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똑같은 일 하는데도 운전 가능 유무로 월급이 몇십% 차이나는것도 봤습니다. 운전 할줄알면 좋긴 한데 무슨 열정이나 접대마냥 그게 기본이라는 의식이 많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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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잘못만 하지 않는 이상은 회사 차로 운전을 배우는 것도 꽤 마음 편할거예요~ 운전이 서툴 때 내 차면 스트레스가 더 크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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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첫 운전을 해보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맘이 편했네요. 무서워서 속도 낮춘채 하긴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연습은 시티카드라이빙으로 했고요. 여러분들 답변 덕분에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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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아무리 빵빵거려도 천천히 다니세요. 자기들이 알아서 피해갑니다.
힘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안전운전하세요~! 그리고 배워두면 반드시 써먹을 일이 있을거예요.
평생 대중교통 이용하실거 아니면 언젠가는 운전도 해야만 하실거구요.
자율주행이 빨리 나온다거나 하면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