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아쉽게 됐네요.
새벽에 일어나 일본 vs 벨기에 전을 봤습니다.
16강 오른 것도 뭔가, 되게 멋없게 가기는 했지만 -
그래도 일본 축구 16강전 뭔가 되게 아쉽게 됐네요.
일본이 8강에 못 오른 것이 아쉽다기 보다는,
경기 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 일본 축구 수준이 상당하더군요.
전반은 진짜 일본이 압도했다고 보면 될 정도로 잘했고,
후반도 거의 대등하게 싸웠거든요.
마지막 혼다의 프리킥은 뭐, 거의 들어갔다고 보면 될 정도로 날카로웠고.
누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멋진 경기였습니다.
보면서 든 생각이 - 아, 우리 일본 만나면 지겠는데...? 였습니다.
물론 스포츠라는 게 상성이라는 게 어느 정도 있고
일본만 만나면 강해지는 태극전사들이라지만... 일본에 밀리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도 진짜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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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초롱꼬부기
안녕하세요, 초롱꼬부기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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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자기 색깔의 플레이를 완성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구요. 우리나라 한국은 계속 스타일이 바뀝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히딩크때가 아마도 가장 한국적인 스타일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한체력 끝없는 스테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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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색깔 확실하더라구요.
뒤에서부터 공 슬슬 돌리며 점유율 먹기, 미드필더 생략한 툭 찌르기...
수비 때는 또 우르르 다 내려와 빈틈이 없는...
실력이고 뭐고 많이 뛰는 게 우선은 답이다 싶었습니다 ㅎㅎ -
우리나라는 리그와 대표팀의 비대칭적 인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리그가 흥행하지 않으니 선수풀은 좋지 않은 상황인데
대표팀의 기대는 높은수준이라서 단기적인 결과에만 급급하다 보니
팀컬러는 물론이고 세대교체가 잘 안되고 있는듯하네요
축협의 체질개선이 우선이고 (연맹은 사실 더 노답이라고 생각)
저는 그 지표가 4년 연임하는 첫 감독의 탄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일본이 앞서 나가는 분위기였죠..
개개인의 능력치에 의존하는 다소 임기응변적이고 주먹구구식의 방향은 비단 축구 뿐만은 아닌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결과를 만들려는 급한 마음은 좀 내려놓고, 더욱 체계적이고 기획을 앞세운 시스템 개발과 실천이 필요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