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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작한 차량은 랜드로버 디펜더 110 KAHN 픽업 Chelsea Wide Track입니다.

 

작업 기간은 일이 바쁘다보니 한달 조금 안되게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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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N DESIGN은 영국에 위치한 차량 커스터마이징 파츠 및 제품 디자인 회사입니다.

 

보통 KAHN 바디킷하면 랜드로버의 디펜더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이외에도
애스턴 마틴/마세라티/페라리/람보르기니/벤츠/JEEP 등 꽤 다양한 브랜드와 차종을 커스텀하고 있습니다.

 

KAHN의 커스텀은 크게 3개의 디비전으로 나누는데,

Project KAHN은 모던한 근래의 랜드로버 차종을,
Chelsea Truck Co.는 디펜더/랭글러/G바겐 등 클래식 스타일의 SUV를,

KAHN Automotive는 슈퍼카와 럭셔리세단을 맡고 있네요.

 

디펜더 KAHN도 플라잉 헌츠맨/헤리티지/와이드 트랙/빅풋/6x6 등 꾸미는 스타일과 베리에이션에 따라
다양한 커스텀 파츠가 있는데, 저는 와이드 트랙 스타일의 차량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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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RC4WD D110을 만들어 봤었는데, KAHN 스타일은 처음 해보네요.

 

클래식한 디펜더도 매력적이지만 전 모던한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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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 이번 차량은 특히 사이드라인이 마음에 듭니다.

 

모티브로 한 차량이 후면이 살짝 치켜져 있어서 따라했는데 느낌 괜찮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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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클래식 디펜더와 가장 다른 느낌을 주는 부분입니다.

 

실차와 최대한 비슷하게 범퍼도 드릴로 뚫어서 라이트 버킷과 LED를 연결했습니다.

 

스티어링 가드 패널도 카페인트로 도색하고 열처리를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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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디펜더는 실차도 RC도 오너에 따라 테일라이트 구성이 전부 제각각인데
저는 모티브로 한 실차를 거의 그대로 따라해서 빨간색 3구만 마카로 칠했네요.


D110 엠블럼과 트윈 머플러, 머드플랩, 히치마운트도 달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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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 타미야 글로스 실버에 탑코트 반광 클리어로 마감했는데
이 색상에는 무광도료보다는 반광이나 유광이 어울릴 것 같더군요~

 

루프 윈도우 창틀은 귀찮아서 도색안하고 그냥 조립했는데 나중에 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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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가 산행시 걸기적거릴게 뻔하지만 저는 못가도 이쁜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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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 가능한 후드. 기본 수지 경첩은 몇번 여닫으면 부러진다고 해서 메탈옵션으로 바꿨습니다.

 

에어벤트도 메탈 옵션제품을 구입해서 흑색착색제로 도색했습니다.

 

차량 측면에 TD5 엠블럼을 붙인 이유는 나름 V8 엔진커버가 올라가 있기 때문인데,
예전에 블레이져에 썼던 것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실차와 같이 후드 내부에 지지대가 끼워져있다가 필요할때 저렇게 세워둘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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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도 4짝 모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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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바닥은 건메탈로 하고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 센터 라인을 사막색으로 도색했습니다.

 

마카로 대시보드 버튼들과 도어 손잡이, 안전띠 거치대, 기어봉, 노브 등도 칠해주었습니다. 

 

피겨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의 7인치 레더페이스인데, 원래 예전에
블레이져에 올리려고 샀던것을 사이즈가 너무 커서 못올리고 남겨뒀다 이차에 올리게 됐네요.

 

차와는 별로 어울리진 않습니다. 대충 차주인 썰고 훔쳐타는 컨셉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트가 전부 통고무(..)로 되어있어 바디가 매우 무거운데,
이는 실차같은 움직임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장점으로,
주행성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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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칸. 문이 여닫히긴 하는데 생각보다 칸 자체가 너무 비좁습니다.

 

실차에 RC 싣고 가는 컨셉으로 하려고 사뒀던 1:36 다이캐스트 차량도, 샌드래더도 못올렸네요.

 

원래 스테이션 웨건 버전이 저 자리에 측면으로 사람이 앉게 되어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결국 스페어 타이어 하나만 깔끔히 실어두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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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N 버전 특유의 부풀어진 휀더와 패널라인이 멋진 차량입니다.

 

RC4WD 처럼 기존 휀더를 도려내지 않고 바로 볼트온으로 장착 가능해서 매우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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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 액슬. 원래 버전1때는 RC4WD K44 디프커버가 완벽호환이 됐었다 하는데
제가 구입한 샤시에는 후에 개선된 버전2 액슬이 들어있어서 베어링 간섭으로 K44 디프가 장착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디프커버 안쪽을 드라멜로 갈아내고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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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으로 파는 퓨마후드를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역시 순정보다는 볼록이가 이쁘네요~

 

실버 계열은 역시 광량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이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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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면서 전체적으로 RC4WD 제품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졌음을 느꼈습니다.

 

도색 후 바디를 조립할때는 약간 실차를 조립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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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어 타이어 커버는 RECON G6 버전을 구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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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은 모델렉스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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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차량에 3가지 이상의 색이 들어가면 난잡해 보이는데,
글로스 실버/메탈릭 레드/맷 블랙의 조합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휠은 원래 크롬도료가 입혀진 수지휠인데 메탈릭 레드로 도색했습니다.

 

 

 

26.png

 

타이어는 킷 살때 같이 아시아티스에서 구입한 붐레 1.9 허슬러 MC1 입니다.

 

Knight Custom 밀리터리 버전에 사용한 타이어인데 바디에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외경 106mm까지는 휀더 간섭 없이 장착할 수 있네요~

 

항상 하던대로 내부에 EVA 테이프로 보강해서 타이어가 주저앉지 않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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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리프스프링 차량만 하다가 오랜만에 링크로 넘어오니
새삼 서스펜션 트래블이 너무 잘나와서 적응이 안되네요.

 

 

 

27_01.gif

 

27_02.gif

 

LED는 이렇게 작동됩니다.
바디쪽은 모두 12V이고, 범퍼와 스티어링 가드쪽은 6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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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달여간의 작업끝에 차량이 완성 됐네요.

 

바디에 달린 문짝이란 문짝은 전부 오픈되다 보니 퀄리티는 매우 좋지만
내부쪽도 통짜바디 보다는 더 신경써야해서 도색도 꽤 고생스러웠고,
에어브러시 없이 스프레이로만 해결하다보니 도료값도 무려 15만원 정도가 들어갔네요.

 

도색할 장소가 마땅치않아 산구석과 지인들 옥상을 전전하며
어렵게 진행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이제야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한동안은 만들어놓은 차만 굴리고 놀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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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rusiyan 2018.04.20 15:20

    새차 뽑으셨군요 이거 이쁘네요 휠색이 참 맘에듭니다 ㅎㅎㅎ

  • profile
    Darkside 2018.04.20 15:21
    감사합니다 :) 류시안님 요새 뭐해여 방송도 안하시고 ㅋ
  • profile
    주리아이 2018.04.20 16:30
    저 차 필요한데 한대만 주세요
    연비 좋은걸루다가~
  • profile
    Darkside 2018.04.20 23:05
    ? 왜때문이죠
  • profile
    주리아이 2018.04.20 23:49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요 연비도 떨어져서 유류비도 많이 나옴 ㅠㅠ
  • profile
    2018.04.20 17:08

    우와~LED까지.ㄷㄷㄷ

     

    사진 진짜 잘봤습니다.

  • profile
    Darkside 2018.04.20 23:06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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