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의 스샷)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극초반 소감.
드래곤에이지 1편, 2편의 세이브 파일을 인퀴지션에 연동시키려고 Dragon Age Keep 사이트에 갔는데, 뭔가 연동시키는 방법이 복잡하네요.
1편의 세이브파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1편 캐릭을 못 찾는가 하면 전작들의 분기선택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거 같아서 그냥 캐릭들만 불러오고 나머지 분기선택들은 굵직한 부분들만 찾아서 직접 수동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이트가 영문인데다 설정할 수 있는 분기들이 너무 많아서 좀 하다가 그냥 때려치고(....) 대충 설정한 다음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만,
이번엔 게임이 작동중지로 실행이 안되더군요...
한참을 검색해서 알아보니 아바스트 백신 프로그램이 문제였습니다.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폴더 전체를 파일감시 제외항목으로 지정하니 비로소 게임이 실행되네요.
게임 한번 실행하기 힘들군요....ㅂㄷㅂㄷ...
암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인퀴지션을 플레이해봤습니다.
1편부터 쭉 인간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인간으로 선택....!!
1편에선 양손 전사, 2편에서는 쌍수 도적을 했기 때문에 이번엔 좀 색다른 직업을 할까 하다가 가슴이 시키는대로 2편에 이어서 또다시 쌍수 도적을 선택했습니다.
효율면에서는 궁수 도적이 더 좋지만, 적의 측면이나 배후에서 칼로 썰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ㅁ;
Dragon Age Keep 사이트에서 연동시킨 데이터를 불러오는데 성공하긴 했는데, 이게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는 직접 플레이를 해봐야 알 듯 하네요.
앞으로 여정을 함께 할 제 캐릭입니다.
기본설정에 머리스타일만 살짝 바꿔서 만들었는데, 그럭저럭 마음에 드네요.
쌍수 도적답게 적의 측면이나 배후에서 열심히 칼질을 하고 있습니다.
키마로 해오다가 갑자기 패드로 플레이하려니 적응이 안되네요...ㄱ-
그래도 패드로 하니 진동도 되고 액션게임처럼 움직이며 싸울 수 있어서 재밌더군요.
전작들처럼 시간을 멈추고 전술 시점에서 캐릭들을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옵션에서 전술화면 카메라 거리를 최대로 설정하니 좀더 넓은 시야로 편하게 명령을 내릴 수 있더군요.
이번작에서도 전술설정이 가능하긴 한데, 이건 뭐........전술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간소화해놔서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
그래도 10개 정도는 설정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더라고요...
2시간 정도 진행해보니 게임 자체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스토리 진행이 매끄럽고 연출이나 컷씬 등의 퀄리티가 꽤 높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간소화된 전술과 불안정한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오류들이 아쉬웠습니다.
백신 프로그램 때문에 실행이 안되는 문제는 정말 오랜만에 겪어보는 이슈였습니다....
게다가 지역내에서 빠른 이동을 할 때 진동기능이 사라져버리는 오류는 아직도 안 고쳐졌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출시된지 3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안 고친다는 건 유저들과의 소통을 포기한거라고 봐도 되겠죠..?! ㄱ-
여러 문제점들이 있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더군요.
특히 전작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좋아진 그래픽으로 인해 눈이 너무 즐겁네요. ㅎㅎ
인퀴지션을 위해서 시리즈를 정주행한거나 다름없는데, 기대하던 게임이 재밌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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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Leckie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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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편부터 정주행하기가 쉽지 않죠...ㄱ-
저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중간에 다른 게임한다고 여러번 봉인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은 다 하게 되더라고요.
일단 오리진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보세요~!
시리즈 중에서 제일 평이 좋고 사랑 많이 받은 게임이 1편이라서 지금 해도 괘 재밌을 겁니다. :) -
저도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손에 꼽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죠 ㅎㅎ
확실히 전술 부분은 많이 아쉽죠. 저는 전작들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게임 플레이 하면서
'흠, 이거 전술 부분은 겁나 간소화 시킨거겠구만' 싶었으니까요 ㅎㅎ
전통성 때문에 생색내기 용으로 넣어 놓은 거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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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전술탭이 아닌 줄 알고 메뉴에서 다시 뒤져봤는데, 이게 맞더라고요. ㅋㅋ
뭐, 개인적으로 캐릭마다 20~30개씩 머리 아프게 전술 짜는 것도 좀 지쳐서 10개 이내로 간편하게 줄었으면 했는데 줄여도 너무 줄였더군요.
이러다 드래곤에이지 4편에서는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ㅁ;
어떻게 보면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를 상징하는 시스템이나 다름없는데, 그걸 내던져버리니........ㄱ- -
역시 간지는 쌍수죠... 실제 효율은 둘째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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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쌍수 도적은 줄기차게 뒤만 노려야 그나마 밥값을 한다고 하네요. ㅋㅋ
그래도 타격감과 간지를 포기할 수 없어서 다시 쌍수 도적을 선택했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역시나 재밌더군요..! -
드에 시리즈도 언제 한번 해봐야 하긴 하는데 말이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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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게임은 출시될 때 바로 플레이해야 그나마 부담이 덜한데, 3편까지 출시되고 나서 시작하려면 좀 힘들죠...ㅎㅎ;
요새는 워낙 재밌는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는 시기라 시리즈 게임 하나만 붙들고 있을 수도 없고....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두고 시작하는게 좋겠더라고요. -
용사냥이 꿀잼인 게임. 첫지역 용은 꼭 한번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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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근데 캐릭이 쌍수도적이라 단검 딜이 박힐지 걱정이군요. ;ㅁ;
인퀴지션 사놓은지는 1년이 넘었으나 아직 1편 오리진도 못해봐서 못하고 있는데.... 언제 해보나 싶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