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나를 돌아보며, 게임 사진으로 마무리 지어봅니다.
A Little Snow Fairy Sugar OST - Memory of Mother
올해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따라 여러 게임들을 건드려보게 되었네요.
게임도 하나의 경험이기에 기록을 남기고 싶은 생각에 여러 사진들을 찍어놓고 감상하곤 하는데
지금 그 사진들을 훑어보고 있다가 심심해서 글로 남겨봅니다.
주말에 사복을 입고 산책을 즐기시는 대대장님과 사단장님.
사단장님은 얼굴도 몰라서 또 올까봐 무서웠습니다.
전역 2주전쯤 분교대와 유격을 참여해야 했으나, 중대장이 바뀌고
부대 지휘권 문제 때문에 갑자기 미뤄지게 되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찌될까에 대한 생각을 버린지 오래였지만 조금은 긴장하고 있었던건 사실이였습니다.
스패너 드는 지원병과인데 보병,포병, 강한 정비병들로 육성하기 위해
수색 아저씨들이 가는 전투분대장으로 보내니 너무 막막했었죠.
그렇게 작년부터 터지는 사건사고에 유격을 결국 못해보고 갔네요. ㅎ...
마지막 사격집중주에서의 모습.
사격 마지막날 느낌이 이상해서 다시 살펴보니 좌,우 영점조절을 반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세금을 낭비했습니다.....
올해의 다이어트 계획. 그래도 일주일은 갔었습니다.
그렇게 좀 오래가나 싶었지만 눈을 돌리고 나니 어느새 잊게 되버렸네요. 핳
올해의 게임 구매와 지갑방어.
이제 게임을 하는건 고사하고, 게임 소유를 위해 구입하는건지 숫자에 넘어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선풍기로 푹푹찌는 열을 옆으로 그저 밀어낸채
집에 있는 냉장고가 제발 제 방도 차갑게 해줬으면 하며 그렇게 늘 소망했었는데
긴 시간이 지나 지금에서야 그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제 방은 냉장고가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드라마를 보며 꿈꿨던 로맨스
현실은
네, 그만 말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올해, 제게 가장 걸맞는 사진은
오류와 실수 투성이로 올해를 가득채웠네요. ㅋ_ㅋ
앞으론 조금 더 생각해보고 움직여야할 듯 싶습니다.
슬슬 쌀쌀해지는 겨울, 모두 몸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p.s
게임도 생활도 현자타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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