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ui 님께서 나눔해주신 Plankton 도전과제 100% 달성했습니다
스팀기프트 뫼기클 나눔을 통해 @Kamui 님께서 나눔해주신 Plankton 입니다 :D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소재로 한 듯한 캐주얼 게임입니다.
스팀 상점 유저 태그에는 '클리커' 항목이 있습니다만 클리커 요소는 사실상 없고,
몇 번의 클릭 뒤에 시뮬레이션되는 화면을 감상하는 것이 플레이의 전부입니다.
장점 |
1.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주제 전달 |
단점 |
1. 짧은 볼륨 |
2. 게임...인걸까? |
2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는데
챕터1에서는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가 이루어지며 (도과도 여기서 모두 달성되고요)
챕터2에서는 클리어 후 일종의 샌드박스 성격의 플레이가 이뤄집니다.
전체적인 느낌에서 챕터1은 The Plan, 챕터2는 Viridi와 유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령 챕터1에서 플레이어는 작은 단세포 생물 형태로 시작해 먹이를 먹어가며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경험하는데 여기서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되거나 긴장, 흥분을 제공하거나 하는 측면은 없고 그저 자동으로 움직이며 변화해가는 화면을 보는 것이 플레이의 전부입니다. 네.. 사실상 게임으로서 플레이어가 특별히 할 것은 없는 셈입니다. 몇몇 레벨에서 먹이를 생성해주거나 레벨12에서 엔딩을 위해 특정 행동을 해야하는 것 외에는 놔두면 자동으로 이루어지거든요.
그렇다면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려는 것은 무엇인가하면 그렇게 변화해가는 화면 자체와 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 감상이 아닐까 합니다. 그점에 있어서 게임은 비교적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그 메시지나 연출에 있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네요. 뭐... 애초 제가 생각한 메시지가 개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 아녔을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플레이에 들인 수고나 시간에 비해 감상은 아쉬운 편입니다.
한편 챕터2는 앞서 언급한 Viridi처럼 디지털 수조 내지는 생태계의 형태로 챕터1의 환경을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게끔 의도한 듯한데 제가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개발이 덜 된 것인지, 이것저것 만져봐도 초기 생명 형태 이후로 바뀌질 않더군요. 굳이 컬렉션 화면이 있는 걸 봐서는 변화해가며 여러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맞는 듯한데.. 1시간을 기다려도 변화가 없고 꼭 확인하고 싶은 동기까지는 없는지라 거기서 플레이를 마감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짧은 감상에 잠기며 힐링하고 싶은데 정말 달리 시도할 것은 없고 혹시라도 자신에게 맞을까 기대와 설렘으로 투자할 용의가 있다면 잡아볼 만한 작품이지만, 굳이 다른 게임이나 할 일이 있으신 경우 일부러 찾아서 할 필요까진 없는 작품이라 평하겠습니다.
덧붙여 도전과제는 총 4개인데 약 한시간 내외로 진행 중 자동으로 달성되니 완전 정복 게임수 늘리실 분들은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소중한 나눔해주신 Kamui 님과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 줄이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2023-05-04 22:31 이야기 > Darkest Hunters 멀티 플레이(1회만으로 가능) 도전과제 같이 깨실 분 찾습니다 *2
- 2023-05-04 22:14 이야기 > (완료) Football Manager 2022 멀티 과제(유저 상대 10회 승리) 같이하실 분 찾습니다 *8
- 2020-12-30 21:54 나눔 게시판 > 뫼한 님 나눔의 재나눔입니다
- 2020-03-23 19:37 이야기 > 휴지 사재기 상황이 심상치 않네요 *8
- 2020-02-02 23:18 이야기 > 스팀 겨울 세일 트레이딩 카드 말소까지 만 하루 남았습니다 *2
Who's 프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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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임에도 좋게 읽고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인디 게임이니만큼 개발자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담기 위해, 다소 실험적인 방식을 사용한 듯합니다. 본문에서는 스포와 글이 난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세히 적지않은 부분이지만,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불편한 조작과 수동적인 플레이 자체가 개발자의 무신경이 아닌, 오히려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의도된 연출로 보이거든요. 때문에 평가 역시 그러한 시도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도 갈릴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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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게임이란게 어렵거나 복잡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게이머가 능동적으로 뭔가를 조작하며 이끌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야할것 같은데, 소개된 내용대로라면 이 게임은 그냥 시간되면 알람을 끄는 정도의 수동적인 역할로 끌려가는 느낌이군요.
스팀 평가는 긍정적이지만...프리맨님의 평가가 더 적절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