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오류로 냅다 지른 나르코시스입니다.

로다주생각나는 목소리가 인상적인 게임이죠.

심해공포게임으로 VR에 특화되어 있는듯 합니다만 저는 VR이 없는 관계로 불을 다 끈 상태에서 플레이했습니다.

또, 혹시나 있을까 싶은 진동을 위해 듀얼쇼크3를 연결했습니다. (아직까진 진동이 없네요)

원체 게임자체를 많이 해봤기 때문인지,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하다가 깜놀나오겠네 싶으면  나오긴 합니다.

다만 주인공이 장애인인가 싶을정도로 별 해괴망측한 경험을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아직까진 그리 무서움을 느낀건 없네요..맨 처음에 한번 깜놀하긴했는데, 뭐..금새 익숙해집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아이템도 잘 퍼줍니다.

산소와 플레어가 거의 항상 같이 놓여있고 또 자주 나옵니다. 덕분에 낭비를 해도 될 정도입니다만,

아직 여유가 있다면서  놓여있는 아이템들을 지나치면 안될것 같더군요.

산소가 많이 남은터라 산소캔 한번 스킵하고 지나갔는데,

앞서 언급한 주인공의 정신박약으로 해괴한 꼴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주인공이 겁에 질리면(플레이어는 멀쩡해도) 산소를 빠르게 소모하게 됩니다.

덕분에 상황은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 느려터진 발걸음이 무서워지더군요.

부스터로 조금씩 우주유영하듯 날아다닐수는 있습니다만 조작을 아직 확실힌 모르겠어요.

붕 뜨기도 하는데 원래 뜨는건지 아니면 시점을 따라서 뜨는건지..

덕분에 안해본 3D멀미를 해봤습니다.

50분만 하고 끈 이유도 멀미때문입죠;;;원체 멀미를 심하게 해서.. 

몬스터는 아직은 오징어와 거대게 밖에 안 만나봤습니다.

오징어는 칼질 여러번으로 찢어야 죽는데, 맞추기도 어렵고, 가끔씩 먹물을 뿌려서 시야를 3초정도 완전히 가립니다.

그래도 적당한 무빙으로 밀당하면 쉽게 잡을수 있지요.

하지만 2마리이상 나왔을 땐 앞뒤협공으로 금방 털려버렸었죠..

거대게는 그냥 무시할 수  있는 일반 심해게의 거대버전인데, 크기가 사람만해서인지 접촉하는순간 

헬멧에 훌륭한 구멍을 뚫어줍니다. 헌데 이녀석이 나타났다하면 긴 복도에서 다가오는 식이기 때문에

주변에 길에서 몸을 피할 대피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거대게께선 사뿐히 즈려밟아주진 않으므로 잽싸게 그분이 가시는 길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길 한구석에 바짝붙어있어도 가차없아 쑤셔주시므로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게 중요하지요.

수집요소로는 같은 직원을 찾는게 있습니다.

처음 실행하고 전체 메뉴에서 사람들 사진이 있는데, 전 제 프로필 사진 고르라는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진행하면서 줏은 수집품으로 사람들 정보를 갱신하는거더군요.

헌데 직원 수에 비해서 50분한거 치곤 수집품을 많이 모은것 같아 전체 플레이타임이 좀 걱정입니다.

분위기는 심해라는 비주얼이 끝내주긴합니다.

확실히 심해라는 느낌이 와요.

하지만 게 걸어가는 소리 같은게 물속이라 흐릿하게 들려야 할텐데 너무 또박또박 들려서 조금 깨기도합니다.

너무 잘들려서 환청인건가 했는데 게가 지나갈때만 그 소리가 들리더군요.

일단 아직은 멀미만 빼면 재밌게 할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왜 난장판이 된건지 궁금하기도 하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