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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3.17 11:35

RPG라는 장르가 무엇인가요?

조회 수 575 추천 수 3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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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된 일인데 예전에 위쳐 3의 쓰레드를 읽다가 재밌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이 게임은 내가 아닌 게롤트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RPG가 아니다.'

 

물론 댓글로는 맞니 아니니 난장판이 되어 싸우고 있었고, 또 어찌보면 D&D로 대표되는 TRPG가 나 자신이 던전 마스터의 주도 아래 탐험하는 컨셉의 보드 게임이라는걸 생각하면 위쳐 3가 RPG가 아니라는 것도 왠지 맞는 말 같더군요.

 

저 위의 주장에 따르면 베데스다의 엘더 스크롤이나 바이오웨어의 게임들, 그리고 근래에 나오는 CRPG 타이틀들(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등)은 완벽히 부합한다 싶다가도, 특정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JRPG는 모두 RPG가 아닌게 되어버리기도 하네요.

 

만약 위의 주장에서 게롤트라는 역할(role)을 내가 대신한다는 면에서 RPG가 맞다고 하면 현대의 모든 비디오 게임이 RPG가 되는 결론이 나버리고요.

 

게다가 세인츠 로우는 The Boss로 대표되는 캐릭터의 정체성이 정해져 있지도 않고 해서 이 것도 RPG가 되어버리는 것인지...

 

뭐 요즘 시대에 하나의 장르로 한정한다는게 의미가 없긴 하지만 RPG가 뭔지 궁금해져서 주절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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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mesis 2017.03.17 11:43

    Role(역할) Playing Game이니 게롤트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RPG도 맞지 않을까요? 물론 장르는 RPG+알파이지만요.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1:53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주인공이 존재하는 모든 게임을 RPG로 정의해야 되더라구요. 콜 오브 듀티라던가 어쌔신 크리드, 툼 레이더 등...

    오히려 그런 게임들도 모두 RPG가 맞을수도 있겠네요.
  • profile
    Nemesis 2017.03.17 12:04
    모두 RPG가 맞는거 같아요. 다만 더 구별하기 위해서 FPS, 액션 등 이렇게 나누는 거 같구요.
  • profile
    이부프로펜 2017.03.17 12:02
    그렇다면 롤플레잉에 role이 특정한 스토리상의 캐릭터의 역할이라기 보단 분업과 같은 역할분담의 역할 즉 파티의 한 역할이거나 좀 완화해서봐도 어느 한 클래스의 역할 뜻이 아닐까요 ?
    개인적으로는 아무 근거는 없지만 대충 레벨있고 스토리있으면 알피지 이래버리지만요 ㅋㅋㅋㅋㅋ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5:57
    저도 이 일이 있기 전만해도 그냥 성장 요소 있고 아이템 있고 이러면 RPG 라고 했네요 ㅋㅋ

    조금 생각해보게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ㅎㅎ
  • profile
    내닉 2017.03.17 17:07
    저는 당연히 이때까지 이거인줄 알았어요 ㅋ
  • profile
    repuien 2017.03.17 12:46

    롤 플레잉이라는게 서양에서는 보통 발더스 게이트나 엘더 스크롤처럼

    자유도속에서 본인이 특정한 롤을 지정해서 (난 질서 선 마법사다, 난 혼돈 악 암살자다 등등) 하는걸 말합니다.

    그래서 해당캐릭터의 감정/라인이 다 정해진 위쳐 시리즈나 JRPG같은 경우 롤플레잉으로 인정 안하시는 팬들이 꽤 되죠.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5:55
    제가 글솜씨가 좋질 않아서 조금 애매하게 썼네요^^; 바로 그 뜻입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17.03.17 13:03

    요즘은 복합 쟝르의 게임들이 많아져서 RPG 는 이렇다~ 라고 얘기하기가 참 어려워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구분할 필요는 있으니 RPG 로 나누긴 해야할텐데요.

    역할(Role) 을 한다고 해서 모두 RPG 라 해버리면 사실상 대부분의 게임이 RPG 가 되어버릴 것 같고-_-

    그 동안 누적되어 온 RPG 의 특성의 다수를 포함하고 있으면 RPG 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 주인공의 성장 (레벨업, 기술, 특성)

    - 인벤토리 개념 

    - 시나리오, 스토리의 중요성

    - 퀘스트 

    - 월드맵, 마을, 상점 

    - 판타지 또는 SF 같은 특정 세계관 (밀리터리 RPG 같은건 드문것 같은 기분이...)

    - 자유도

    - 동료, 파티 구성

     

    이렇게 써놔도 오픈월드 액션 게임들도 어느 정도 저런 특성들을 다 가지고 있긴 하군요...;;;;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의 경우 저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밴쳐... 쪽으로 보는데요.

    몇 개 빼고는 다 저런 특징을 포함하네요... 역시 구분하기 어려워졌어요....;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6:04
    확실히 RPG라고 용인되는 게임들 특징이 퀘스트와 성장요소, 아이템의 존재 같습니다. 적어주신 부분 모두 RPG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네요. 읽어내려오면서 느끼는데 장르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미들 어스의 예도 그렇고 복합 장르로 나오는 게임이 대다수인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고민해보게 되네요 ㅎㅎ
  • profile
    암드야아프디마 2017.03.17 13:07

    음... TRPG의 예를 들며 RP(단순한 직업군 역할군 설정에서부터 스탯이나 성향 정하기 등등까지)를 본질로 보는 분들도 있고 초기 CRPG인 위자드리 같은 게임의 예를 들며 던전과 탐험, 퀘스트(즉 목적성)를 본질로 보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문제는 이렇게 진지하게 토론할만한 사람들 쯤 되면 요즘 식으론 '혼모노' 취급받게 되어버리니...

    게임이 현대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면서 대중문화의 혼합과 탈장르성에 같이 동참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건 무슨 장르다 하고 나누는 게 모호해지긴 하지만... 솔직히 전 위쳐는 액션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6:15
    역시 여러 장르가 혼합되다보니 장르를 특정하기가 어렵긴 하네요. 요즘은 RPG에서 보이는 특징도 다른 장르에서 빈번히 나타나다 보니 ㅎㅎ 저도 위쳐는 액션성이 많이 부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기 CRPG와 비교하면 더욱요.
  • profile
    라헤지스 2017.03.17 14:34

    장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인기를 끌면 그와 유사한 작품이 생기고 유사작품이 많아지면 이걸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때 쓰는 말이기 때문에 글쓴님이 말대로 요즘 시대에는 장르로 한정한다는게 의미가 없죠. 퓨전 작품이 너무 많아서 의미를 좁히면 카테고리가 너무 많아지고 넓히면 애매모호해지는 작품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보통 RPG를 구별하며 말할때 중요한 특징은 위에 반디멍멍님의 글에 나와있는 성장요소인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단순히 기술 획득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액션성이 높으면 액션 취급하고 어드벤쳐성이 더 높으면 어드벤쳐로 취급하고 그보다 체계화 되었다면(예를 들면 스탯, 기술, 마법 등등) 롤플레잉으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어새신 크리드, 툼레이더, 콜 오브 듀티가 다음 작품에 성장요소를 더 강화해서 나온다면 RPG라 부를지 몰라도 지금까지 나온건 액션이죠.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6:23
    말씀하신대로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위쳐 3가 RPG가 아니라는 글을 읽고 장르적 특성을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네요.

    요즘은 RPG 게임의 대표적 특징인 캐릭터 성장 요소가 없는 게임이 드물 정도니까요 ㅎㅎ
  • profile

    1355terrorists-such-jokes.jpg

     

    가끔 궁디팡팡 해줄 때 쓰는 것입니다.

     

  • profile
    천유하 2017.03.17 16:23
    엉덩이 없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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