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D
다들 즐거운 새해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오랜만에 게시판에 왔는데 시끌벅적 하네요, 마치 시장통 처럼요.
신고 기능에 관해서 의견을 많이 모으고 계신거 같아서 저도 그냥 제 생각 한줄 적으러 왔어요.
잇셈을 이용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도 받고, 바빠서 게임을 못할지라도
오랜만에 인사를 건네도 절 기억해주시고
친절하게 받아주시는 스팀친구분들 덕분에 저는 그냥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즐거우려고 하는 커뮤니티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요즘 말로는 특이점이 왔다고 하는거 같네요,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거나 오히려 인간을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잘 사용한 것인지는 가늠할 수가 없네요.
첫째로, 신고기능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어요.
사실 신고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 신고버튼을 만든 것도 사람인데, 신고기능을 개정하고
고친다고 했을 때 현재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도 걱정됩니다.
신고버튼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게시판의 본질을 흐리는 광고나, 음란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두요.
근데 신고버튼을 누른 사람을 공개한다고 한다면, 당연히 신고되어야 할 게시물에만 신고를 하고 사유를 적겠죠.
그렇다면 굳이 신고기능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운영자분께서 신고를 받아 마땅한
글을 올린 사용자를 제재하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그렇다면 운영자가 활동하지 않는 시간에, 회원들이 나서서 그런 글들을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달라!
그게 바로 신고기능이다! 라고 한다면 사실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운영자분이 오셔서 그러한 글은 알아서 제재해주실 텐데.. 그게 안되는 경우에는 회원들이 나서서
운영진에게 반발을 해야하죠.
두번째로, 신고기능을 떠나서 단지 사람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흰개구리님이 저번에
욕설과 폭언을 일삼으실 때도 그냥 묵묵히 보고 있던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마 건강한 정신을 가지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이용하는 우리라고 생각하구요. 흰개구리님은 본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면 좀 더 조심하셨어야 하는 거였고, 저희는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사람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비판해서 바로 잡고 배척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서는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내세우는 것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알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의 마음에 조금 마음에 안들더라도 ' 그냥 저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저사람은
저렇구나 ' 라고 생각하고 한 발 뒤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세요. 열성이 아닌 냉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새벽에 주저리 늘어놓은 글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방향으로 결론 지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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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Fannygr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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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들 행복한 방향으로 결정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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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nygrits 님께서 쓰신 글에 이미 답이 있듯이 신고버튼은 운영자 부재시 공지에 언급되어 있는 것 처럼 광고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들에 대해 운영자가 와서 해결하기 전에 회원이 처리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하나의 장치'였'습니다.
지금처럼 아무때나 맘에 안든다고 쓰는 버튼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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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가 붕괴 안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 발전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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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tcm.co.kr/g_board/3128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