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5.07.06 14:55
대낮부터 괜히 기분만 상했네요..
조회 수 454 추천 수 7 댓글 19
요전번에 스팀친구분들중에 길에서 부탁아닌 부탁받고 기분 나쁘셨던 일이 있었다는 글을 보았는데, 그걸 저도 똑같이 당했네요.
지하철 갈아타려고 기다리는데 왠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모기소리로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사실 너무 작게 말씀하셔서 뭐라는지는 못들었네요) 5천원만 줄수 없냐고 하시더군요.
근데 하필이면 저번의 지갑 글 이후로는 지갑형 폰케이스에 필요한 카드만 딱 들고다녀서 현금이 없는지라 가방안에 굴러다니는 잔돈이라도 없나 뒤져봤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없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데 그순간 아주머니 표정이 차갑게 싹 바뀌더니 콧방귀 뀌고 고개를 절레절레하면서 아무런 인사도없이 그냥 가시더군요.
부탁이라는게 언제부터 당연히 들어줘야 하는게 된건지, 또 안들어준다고 무례한게 된건지.... 괜히 대낮부터 기분만 상했네요 :(
지하철 갈아타려고 기다리는데 왠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모기소리로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사실 너무 작게 말씀하셔서 뭐라는지는 못들었네요) 5천원만 줄수 없냐고 하시더군요.
근데 하필이면 저번의 지갑 글 이후로는 지갑형 폰케이스에 필요한 카드만 딱 들고다녀서 현금이 없는지라 가방안에 굴러다니는 잔돈이라도 없나 뒤져봤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없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데 그순간 아주머니 표정이 차갑게 싹 바뀌더니 콧방귀 뀌고 고개를 절레절레하면서 아무런 인사도없이 그냥 가시더군요.
부탁이라는게 언제부터 당연히 들어줘야 하는게 된건지, 또 안들어준다고 무례한게 된건지.... 괜히 대낮부터 기분만 상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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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것 같은데도 괜히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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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그런 이상한 사람들 넘 많아요 ㅡㅡㅋ 길묻길래 가르쳐주니 말도끝나기 전에 쌩가길래 제가 성격이 드러워서 따라가서 인사도 안하냐고 따져서 억지로 받아낸 적도 있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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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를 당연시한다는게 베푸는 입장에서는 참 기분 나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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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는 상대가 진짜 긴급상황에 의한 어쩔수 없는 부탁이 아니라,
그게 주 수입원인 앵벌러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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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말도 들릴까말까할 정도로 조용했던 점도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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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에 그런분 많더라구요. 어디 멀리 사는데 버스비가 없어서 천원만 달라는분... 저 군인이었을때 휴가때마다 맨날 봤어요;; 똑같은분 볼때도 있고 다른분일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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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자리잡고 출근하시는 분인가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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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입니다....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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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만만해 보이나봐요.. 앵벌이나 포교하는 사람들도 잘달라붙고 그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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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길거리에서 돈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경우엔 웬만하면 그냥 무시하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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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좀 찝찝해도 그러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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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인상쓰고 정색하세요.
만만하게 있으면 더 달라붙습니다.
저도 참 길가르쳐주거나 뭐 빌려주는걸 당연시 생각하는 인간들 때문에 짜증난적이 꽤 있네요. -
흉흉한 세상이에요(?)그나저나 루텔님이 그 스팀친구분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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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 그랬군뇨
전 어릴땐 나이많은 누님들(?)에게 차비없다고 삥 뜯기거나
도를 아십니까, 신용카드 권유, 설문을 빙자한 연락처 받아내기 등...
저도 한 만만했던듯한데 요즘은 워낙 시크해서 단칼에 잘 거절하는 편입니다. =_= -
저도 그런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길에선 그냥 이어폰끼고 애초에 말걸 틈을 안줍니다.
들려도 안들리는척. 앞에서 얼쩡거려도 그냥 쿨하게 쌩~ 너무 당연하다는듯한 말투에 짜증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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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어폰 끼고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길 막아서는 용자(?)들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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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초에 인상 쓰고 앞 혹은 바닥만 보며 항시 경보를 하죠.
그래서 밖에 안 나가요.
밖에 있어도 누가 그러는 경우는 드무네요..
생각해보니 저번에 친구네 집 근처 지나가다가 누가 잡길래 친구인가 해서 놀랬는데
포교여서 필요없다고 하고 간 기억이 있네요...
그 때 정말 화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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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활동하는 사람들한테 애매하게 대답했다가 납치 비슷한걸 당하는 경우도 있다더라구요. 오늘부터 단호박이 되야겠어요 :/
:( 돈을 맡겨 놓은신것도 아닌데 말이죠. 기분 나쁘실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