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에어컨 층간소음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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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에어컨 층간소음 글이었습니다.
조금 전 4시 20분부터 한 30분 정도 에어컨을 틀었더니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셨습니다.
오늘은 어머니랑 싸움이 붙으셨습니다...
어머니 한 마디 입에서 떼기도 전에 소리지르면서 말도 못하게 하네요. 들을 생각이 없으신거겠죠...
(이하 *은 아랫집, -은 저희집)
* 자기들 못살겠으니 에어컨 좀 어떻게 해라
- 그래서 AS기사 분들 2번이나 다녀가셨고 실외기 청소하고 피스고정 다시했다, 소음은 다녀보신 집들이랑 비슷하다더라.
* AS 받은건 자기들 상관없다, 대체 잘수가 없다.
- 우리 집은 밤에 나가서 새벽에 퇴근해서 집에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우리 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하냐
* (이 부분이 가관입니다) 사람이 밤에만 자냐! (참고로 아랫집에 애기 없습니다.)
- 그럼 우린 이 더위에 에어컨도 못트냐, 일요일 오후 4시에 집에서 에어컨 30분도 못트냐
아파트가 공동생활하는건데, 우리도 윗집소음 다 들으면서 사는거다 생활소음인데 서로 이해해주고 사는거 아니냐
* 내가 여기 7년을 살았는데 실외기 시끄러워서 싸우는 건 처음이다
(참고로 저희집 전 주인 전화까지 해봤는데 손님들 오실 때마다 올라오셨답니다)
- 우리도 지금 아파트 살아보면서 이거 가지고 싸운건 처음이다, 너무하신거 아니냐
* 아무튼 에어컨 실외기가 너무 시끄럽다, 해결해라 우리집 중고로 에어컨 놨는데 소리도 안난다
- 관리소에서 아랫집도 다녀가시지 않았냐 우리집 와서도 문제없다고 했고 그래도 AS기사분들 까지 불러서 손봤다
* 자꾸 이런 식이면 데시벨 측정 요구하겠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 그래라 차라리 데시벨 측정요구를 해라, 그래서 문제있다고 하면 우리가 에어컨 안틀테니깐 측정하셔요
* 측정은 됐고 경찰 신고부터 하겠다
- 그렇게 하셔라, 경찰신고도 하셔도 되는데 차라리 데시벨 측정하셔라, 경찰분들이 오셔서 해결되겠냐
데시벨 측정요청해서 문제있는 수준이면 정말 안틀겠다
* 당신들 말대로 경찰 부르겠다
흐아...이 혼돈의 카오스는 어떻게 마칠까요...
여름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에어컨 안틀겠지만 매년 이럴려나요
이사 온 지 석 달쯤인데 이 집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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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저희집 사정에서 쓴거니 아랫집은 다르게 느끼고 말하겠지만
대화자체를 성립할 생각이 없는 태도가 너무 밉게 보였습니다 :( -
워낙 상대적인거라.... 아마도 전에 살던 집에 너무 시달려서 극도로 예민해졌을 수도 있고요.... 저희도 살던 곳들에서 너무 소음심해서 계약 끝날때마다 이사를 해서 손해가.... 또 지금 살고 있는 곳도 하필 우리 윗층만 진상들이 살아서.... 일년간 소음에 고생하다 하도 소음때문에 여러집에서 뭐라 했는지 이사갔는데 그 사이 일주일정도는 정말 건물 전체가 고요했어요... 평화시기.... 2일 전에 이사오더니 똑같은 소음을 내고 있어서 저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순간 갑자기 쿵탁퍽 다체로운 소리로 간 떨어지게 해주시고 쿵쿵 발소리로 티비보는데 우퍼도 느끼라고 울려주시고 혼자 있음 적막하니깐 창밖으로 떠들어 주시는군요... 괜히 살인이 일어나는게 아니에요... 아 얘기가 쟤 얘기로 빠져버렸.......
-
아 게다가 저집은 확실히 에어컨 실외기 소리마저도 엄청나답니다... 머리가 지끈 할 정도로... 그래도 저건 남의 재산이라 내가 새로 사줄 수도 없고해서 그냥 있긴한데 밖에 있을 때보다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이게 사는건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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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살면서 이런문제 처음 겪어보네요...층간소음 남의 집 문제인줄 알았지
그것도 역으로 괴롭힘당한다고 생각하니 힘듭니다 -
...
법대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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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좋게 해결하고 싶은데 아랫층 태도가 대화를 할 생각이 없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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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벨 측정한다고 하다가 안하고 경찰부른다니.. 뭔가 찔리는게 있어서 저러는걸까요..
근데 저정도면 세탁기 돌려도 소음때문에 올라올거 같은데요???
실외기 소리보다는 세탁기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지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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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데시벨 측정한다는 말 듣고 하는 소리인지..
저희 어머니도 세탁기 가지고는 왜 안올라 오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에어컨이랑 헷갈려하는건가 하시고ㅋ
저희 동네 특정시간에 지게차랑 큰 트럭들 때문에 시끄러운데 이동네 어찌 사시나도 궁금합니다 -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심하시겠네요 ㅜㅜ 위추드립니다
-
여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마주할 일은 없지만
이렇게 마무리되면 혹시라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까
그게 싫습니다. -
기가막힌일이군요
소음은 상대적이라 머가맞고 안맞고는 없습니다
실외기 자체가 소음이 나는건 어쩔수없고
설치장소에 따라 차이가 나는건데 그렇다고
각자 기준들이 다르니 사실 층간소음이란건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게 최선입니다
위 내용들을 보니 양보는 물건너갔고 법정으로
갈수밖에 없는처지인거 같은데 이 더운날씨에
짜증만 날수밖에 없겠네요 이사가기도 애매하고
아무튼 법으로 해결해도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그리고 백프로 완전한 해결책은 못될겁니다 -
이런 식이면 다음에 올라올때 녹음이던 녹화라도 해서
혹시모를 법적인 상황에 준비할 생각입니다... -
음 그렇다면 실외기 위치를 바꾸는 수밖에 없을것 같은데요 ㅜ.ㅜ
-
실외기위치를 현재에서 바꾸려면 에어컨에서 멀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 배관을 늘려야 되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소음이 아예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최대한 배려를 해보려고 길을 찾는데 아랫집은 대화를 안하려하니 답답합니다 :(
글로봐서는 진상(?)으로 느껴지는군요.. 예민하다고 해야하나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