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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7.17 16:08

환원(Devotion) 후기 (노 스포)

조회 수 546 추천 수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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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jpg

붉은 천으로 눈을 가린 것은 관락음이라는 도교 전통의식중의 하나라는군요.

죽은 사람을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게임 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환원(Devotion) 후기입니다. 

 

반교(Detention)에 이어서 레드캔들게임즈의 또다른 공포게임입니다. 

시진핑 곰돌이 푸로 유명한 그 게임입니다. 덕분에 스팀에서 구매가 불가능해졌습니다.

 

플레이타임 : 3시간 이내

한글화 : O

많이 무서움

 

 

1.png

2.png

 

 

전작인 반교는 2D였던데 반해서 이번엔 3D입니다. 훨씬 더 무서워졌습니다. 

이번엔 깜놀 포인트도 꽤 많고,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1980년대 대만의 한 가정집(아파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름 유명했던 작가인 아버지와 국민스타(연예인)였던 어머니 사이에 딸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재능을 이어받아서인지 노래에 재능이 꽤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딸아이에게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 과연 이 가정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게임내에서는 1980~1986년도를 옮겨다니며 플레이어에게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곳은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데 한정된 공간이지만 상호작용 이후나, 한 장면을 보고 뒤돌아나가면 다른 시간으로 변화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중간중간 심장어택은 덤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시간에 따른 변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치이면서도, 플레이어가 길을 헤맬 일이 없기 때문에 몰입하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부가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수집품인 문서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숨겨놓지도 않았고, 어지간하면 100% 수집이 되기 때문에 이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내 상징적인 요소들이나 설정, 각종 비유와 은유가 등장하는데 이건 플레이하고 난 이후에 따로 검색해서 찾아보는걸 추천합니다. 게임 내 연출이나 등장하는 사물들은 허투루 사용된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저는 무서워서 화면을 반쯤 가리고 하긴 했습니다만.... 결말까지 다 보고 나서 해당 연출을 곱씹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단순히 플레이어를 놀래키는데만 그 목적이 있었던게 아니라 스토리와 게임 내 설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전작인 반교에 이어서 환원도 상당히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하는 작품들에는 비극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종교 쪽으로도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노스포니까 직접 플레이해보셔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ㅎ

 

 

개인적인 별점은 5개 만점에 4.5개입니다. 

 

타 이 완 남 바 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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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4등 2021.07.18 14:12

    귀신 갑툭튀가 많나요? 한번쯤 해보고 싶은 게임인데 많이 무섭다고 하니 고민되네요 ㅋㅋ

  • profile
    메타몽 2021.07.18 14:27
    댓글 감사합니다. 일반적인 공포게임들의 클리셰들이 꽤 있고, 갑툭튀도 많진 않지만 몇번 있습니다. 귀신같은 영적인 존재가 공격을 하는 경우는 중반부에 딱 한번이구요. 후반부가서는 스토리에 치중하기 때문에 공포스러운 것은 덜해집니다. 대신 초반부 분위기는 정말 무섭습니다. 아파트라는 제한된 공간이기 때문에 하나를 확인하면 다시 뒤로 돌아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기가 꽤 무섭습니다 ㅎㅎ 뒤를 돌아보면 지금껏 지나왔던 공간이 이미 바뀌어서 무언가 나올거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움츠러드는게 큰 듯 합니다.
  • profile
    greenhuman 2021.07.18 22:01

    오 환원은 3D 였군요 +_+ 스샷보니 코지마 히데오가 만든 언리얼PT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확실히 공포 게임은 장소가 협소해야 합니다. -_- 도망갈 공간이 많으면 뭔가;;; 얘도 구매를 해둬야 할 거 같긴 한데, 아직 은교(?)도 못해보고 흐음 -_-

     

    예전에 학교 동기들이랑 술마시다 집에왔는데, 뭔가 취한상태로 잠들면 다음날 머리 아플 거 같아, 암네시아(...)를 하는데 그렇게 웃길수가 없더군요 -_- 역시 술은 사람은 용감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 profile
    메타몽 2021.07.18 22:58
    네 맞습니다. 다른분들 리뷰를 보면 PT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PT보다는 아무래도 순한맛일겁니다. 이 게임도 갈길이 제한적이라... 도망은 택도 없습니다 ㅋㅋㅋ 저는 술은 하지 않기 때문에 대신에 지인들 모아서 공포게임을 하긴하는데 그래도 쫄보라 많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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