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는 휴대가 용이하지만 용량과 속도 모두에서 만족감이 크지 않아 저용량 파일 관리 정도만 가능하며 외장 HDD 는 대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물리적으로 동작하다 보니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저장용량과 속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외장SSD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떨어지는 안정성 등으로 인해 하이엔드 유저들이 전유물 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가격은 낮추고 성능을 높여 빠르게 대중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WD My Passport SSD 는 외장 SSD 시장을 이끌어갈 고성능 제품으로 NVMe 기술을 적용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구성 제품들과 달리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1,000MB/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하는 모델로 최대 2TB 용량으로 출시되어 여유롭게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로 데이터 보안성을 높였으며 낙하충격 방지 설계로 중요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전용 S/W를 제공해 손쉽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으며 암호화를 통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완성도를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TI 의 모습으로 외장 SSD와 사용설명서가 제공되며 PC나 노트북 등에 연결할 수 있도록 C타입 케이블과 A타입 젠더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 x 55 x 9mm 의 크기와 45.7g 의 무게를 지원한다. 100g을 훌쩍 넘어가는 일반적인 2.5형 외장하드와 달리 50g 미만의 가벼운 무게로 부담을 최소화 했으며 특유의 작은 크기로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퍼포먼스와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외장SSD를 필요로 한다면 강추하고 싶은 모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판은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지문이나 먼지등이 잘 묻어나지 않으며 유선형의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고급형 제품답게 마감완성도도 상당히 뛰어난 제품으로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약돌 모양의 둥근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그립감을 향상 시켰으며 작은 크기로 한손에 쏙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500GB, 1TB, 2TB 용량으로 출시되며 그레이, 블루, 레드, 골드를 지원해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외장하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와의 크기 및 무게비교 모습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용량 저장장치를 사용해야 하지만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사용해야 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모델이다.

 

 

 

WD 마이 패스포트 SSD는 전작대비 약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10Gbps 속도의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기본 지원하고 WD 의 NVMe 기술을 적용해 최신 노트북이나 데스크탑PC에서 1000MB/s 이상의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USB 3.0 과 2.0 인터페이스 와도 호환되어 구형PC 나 노트북에서도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제품으로 외장하드와 같이 별도의 전원을 추가할 필요도 없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C타입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 타입 단자는 기존 단자와 달리 방향성이 없어 어두운 곳에서도 손쉽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신 데스크탑PC 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이 C타입 단자를 지원해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A타입 젠더도 제공해 호환성으로 인한 불편없이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윈도우에서만 작동하는 일부 제품과 달리 macOS 에서도 정상 작동해 맥북 등을 들고다니며 사진을 확인하고 편집하는 포토그래퍼나 영상편집자도 불편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와 백업 기능을 지원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낙하충격 방지 설계 (2m 가까운 높이에서 낙하를 견딘다.) 로 파손이나 충격으로 인한 데이터 분실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이와같은 완성도 높은 설계는 긴 A/S 기간으로 이어진다. 3년 이하의 보증을 지원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5년의 제한보증을 지원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C타입 케이블과 A타입 젠더, 설명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및 활용성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USB 3.2 Gen2를 지원하는 데스크탑PC에서 최대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USB 3.0, 2.0과도 호환된다.) 4K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거나 대용량 작업 파일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손쉽게 파일을 저장해 관리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중 중급형 이상의 제품들은 A타입과 C타입의 USB 3.2 Gen2 단자를 지원한다. 1000MB/s 이상의 빠른 속도를 즐기고 싶다면 제품 구입전 반드시 PC의 스펙을 확인하기 바란다.

 

 

특유의 작은 크기로 노트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프리랜서나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해야 하는 포토그래퍼 및 영상 촬영자 등이 노트북과 함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USB 3.2 Gen2 단자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썬더볼트 3 단자가 설치된 (썬더볼트 3 단자는 USB 3.2 Gen2 지원) 노트북에서 최대 속도를 즐길 수 있다. USB 3.0 에서의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구형 노트북에서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PC나 노트북과 달리 저장용량을 늘리는데 제한이 있는 스마트폰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저용량 컨텐츠를 즐길 경우 USB 메모리 연결로 충분하지만 4K 동영상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감상할 경우 용량과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WD My Passport SSD 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등의 백업 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WD My Passport SSD를 구입하면 WD 디스커버리 S/W 가 저장되어 있다. (윈도우 용 뿐만 아니라 맥용도 지원한다.) S/W를 실행하면 시큐리티 앱과 백업 앱이 설치되어 PC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PC나 노트북의 특정 폴더를 백업할 수 있는 WD 백업은 자동백업 기능도 지원해 중요 데이터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시큐리티에서 암호를 지정해 다른 사람이 저장장치에 접근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최근 랜섬웨어 등으로 인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WD 백업과 시큐리티 앱의 설정만으로도 중요 업무 데이터를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랜섬웨어가 PC에 침투 하더라도 암호가 걸린 마이 패스포트 SSD 에는 접근할 수 없다.)

 

 

 

 

속도 테스트를 위해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포터블 SSD가 가지고 있는 최대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인텔코어 i9-9900 프로세서와 Z370 (USB 3.2 Gen2 지원)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해 제품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활성화 된다. 장치관리자 에서 디스크 드라이브가 정상적으로 인식 되었으며 저장소 컨트롤러에 UAS 대용량 저장장치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USB 3.2 Gen2 에서 1071MB/s의 읽기 속도와 1076MB/s 의 쓰기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MB/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는 외장하드나 500MB/s 속도의 일반 외장SSD 와 비교해 확연히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USB 3.0 의 속도도 대단히 빠르다.)

 

시중에 판매되는 USB 3.2 Gen2 지원 외장SSD 는 600MB/s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지 못한다. 그에반해 WD My Passport SSD 는 WD의 NVMe 기술을 적용해 1000MB/s 이상의 빠른속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캐시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HD Tune의 파일 벤치마크를 실행한 모습으로 약 13GB 구간에서 쓰기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GB 정도의 단일 파일을 속도저하 없이 전송할 수 있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속도 저하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경쟁 모델보다 빠르기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시중에 쓰기가 700MB/s 정도 되는 외장 SSD는 거의 없다.)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때 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전작은 물론 경쟁 제품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작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빠른 속도라 할 수 있다.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WD 의 NVMe 기술이 적용되어 1000MB/s 이상의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보여주었다. 관리하는 데이터가 많아 속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유저라면 확연한 전송속도 차이에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휴대성에 특화된 설계도 무척 마음에 든다.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모델임에도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지원해 편하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케이블 구성도 심플해 (C타입 케이블과 A타입 젠더) 호환성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알루미늄 재질 등을 사용하고 낙하충격 방지 설계로 내구성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며 전용 S/W를 기본 제공해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빠른 속도를 선호하지만 휴대성도 놓칠수 없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빠른 속도를 가진 외장SSD로 지루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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