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게이머즈 잡지를 매달 구독 했었는데 어느세부턴가 글자 읽기도 힘들고 월간지 특성상 공략도 이미 했던 게임들이 뒤늦게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오히려 더 좋은 공략들이 보기좋게 너무많아서 게이머즈를 안봤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1월호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시리즈인 용과같이 신작표지에(용시리즈는 플스로 0~6,외전인 저지,북두까지하면 8편을 발매하자마자부터 달렷네요ㄷㄷ)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포켓몬 소드실드 공략이 무려 130페이지로 퀄리티가 좋다고해서 사볼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제 집에 들어와서 아직 정리가 덜된 옛날 게이머즈 잡지들 보면서 문득 느꼇습니다.

제가 게이머즈를 안보게 된건 저 위의 이유들 때문이 아니었단걸....

무엇보다도 물리적 공간의 한계가 너무 심하네요ㅠㅠ

아무리 종이두께가 얇다고는해도 400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의 잡지를 몇권만 모아도 책장에 꽂을수도 없는....

물론 몇달 지나면 공략도 게이머즈 홈페이지에 올려준다고 하지만 그때는 정말로 몇달 지나서고ㅠㅠ

그렇게 공략 사면 잡지 사는것보다 훨씬 비싸더라구요?

가격책정이 신기한게 공략만 그렇게 따로 팔면 앞에 다른 특집기사나 연재물도 없는데 더 싸게 팔아야 될거같은데 (공략이 4개였다면 공략 4개 다 사도 1만원 정도로해서 3800원은 특집,연재물기사값 이런식으로)

오히려 훨씬 더 비싸요ㅋㅋㅋㅋ

어쨋든 참 게이머즈도 온라인 시대에 발 맞춰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넷으로 보는게 훨씬 더 편하고 좋은데 지면의 한계로 글자도 작아지고 보관도 힘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