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넘치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는 마우스는 소모품이라고 보는 편이라 4만원 이하의 물건만 써왔습니다. 개중 가장 비싸고 좋았던 물건이 레이저 데스에더였죠. 근데 설 연휴 기간에 아는 분을 찾아뵈니 지난 레이저 할인 때 사셨던 맘바 크로마를 주셨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한사코 거절했지만 자기는 노트북 써서 블투 마우스 외엔 안 쓰신다고 막무가내로 쥐어주셔서 어쩔수 없이(?) 받아 왔습니다. 대신 앞으로의 컴퓨터 관련 견적/구매 상담 및 기타 제반 서비스 이용권을 드리고 왔습니다.
원래 LED 감성 되게 싫어하는데 고마운 마음에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실용적 쓸모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신제품 답게 재미난 기능이 있었는데 5/64인치 HEX(육각) 나사를 돌리면 (사진상의 -+ 써있는 부분) 마우스 스위치 작동 압력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체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 취향껏 쓰기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가벼운 거에서 4클릭 정도 무겁게 쓰고 있습니다. (돌리는 데 가늠자 상하조절하는 클릭 느낌이 나네요 ㅋㅋㅋ)
구매후 설치하라는 레이저 시냅스에도 흥미로운 게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따라서 마우스 궤적과 클릭 빈도를 보여주는 거였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결론은 감성 충만에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게 쓰고 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레이저는 데스에더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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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잼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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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건인 건 맞지만 가격에도 감성이 너무 가득하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크로마니 뭐니 해도 옛날 고무 케이블 오리지날 데스에더가 참 좋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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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에더 저도 손에 정말 딱 맞는 마우스 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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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f9, 팜 그립인 제 손에 참 잘 맞았었죠. 이후로도 많은 마우스가 출시되었지만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마우스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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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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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에도 대응이 가능한 16000DPI! 하지만 쓰는 모니터가 FHD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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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툭' 마우스를 치니, 화면에서 커서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이거슨 모니터 지름을 부추기는 한수! -
와 요즘은 번들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상당히 강력하군요. 게다가 자체 스위치 압력 조절까지... 예전에 스위치 바꾼다고 옴론 스위치 주문해댄걸 생각하면 참으로 멋진 마우스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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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위치 압력은 45g-95g까지 가능합니다. 가장 무겁게 하거나 가장 가볍게 하더라도 쓰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아 쓸만하네" 범위로 설정해 놓은 듯 합니다. 주신 분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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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럽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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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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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압력을 바꿀 수 있다니... 굉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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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난 기능인 거 같아요 ㅎㅎ 차후 레이저 상위 마우스들에 계속 들어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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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든 키보드든 고급제품들은 예상치 못한 기능들이 있어서 참 신기한것 같습니다. 처음에 값싼 게이밍 마우스 하나 사고
옆구리 클릭으로 dpi 조절이 가능한게 참 신기했는데 말이죠. 지금은 커허세를 쓰고 있지만. 레이저 사 제품들도 한 번 만져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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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변기기들은 결국 브랜드의 매니아들을 끌어오기 위해서라도 감성 마케팅 + 유니크 마케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레이저는 근래들어 화려한 LED가 공략 포인트인데 저는 실용성을 가장 우선에 둬서 별로 안 끌렸었거든요. 개인적으론 매드캣츠 같은 게 끌리긴 해요. 애초에 디자인이 복잡한 게 좋은 건 아니지만 궁금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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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회색글씨만 읽으면 되는거군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