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던 블리자드는 끝난 것 같아요.
오늘 하루아침에 히오스 HGC 리그가 폐지되면서
히오스 커뮤니티에서는 분향소 설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부터 실망감이 컸는데 연달은 악재에
블리자드에 미련을 버리게 됐네요.
10년넘게 블빠짓 해왔고 대략 그동안 부은 돈만 대략 계산해보니 차 한대 값입니다 ㅎㅎ
올해 초에 보관공간확보의 어려움으로 블리자드 스태츄들 다 처분했는데 일찍 잘 판것 같네요.
배틀넷 2.0 이후 소장판들을 전부 집에 모셔두고있고,
10년간 블리즈컨 가상입장권도 사서 매년 챙겨봤는데
올해가 가장 아쉬운 해가 되버렸습니다.
오늘 소식을 보니까 와우 리분시절의 명대사인 No king rules forever 가 생각납니다.
롭 팔도, 멧젠 시절이 갑자기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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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H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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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블리자드는 이제 욕을 한무더기 먹어도 할말이 없는 상황 같네요
일이란 게 사람에 관련된 일이 아닌게 없는데
인문학적인 사고와 감성 없이 경영학적인 지식만 가지고 일을 처리하면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깨닫네요
제가 볼땐 근시안적인 수익만 생각해 최악의 수를 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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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황금기의 핵심개발자&디렉터가 하나 둘 나갈때부터 눈치챘어야했는데..
마이크 모하임 물러나고 나서야 깨닫네요.
이쯤되니까 액티비전이 블리자드를 먹었다는 루머가 진실로 느껴집니다 ㅎㅎ -
마사장님 나갈 때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그래서 사실 디아M 소식에 크게 놀라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히오스 관련 결정은 정말 멍청한 판단이라 예상조차 못해서 놀랐네요
이렇게까지 확 한번에 맛이 가나?? 싶어서...
액티비전이 먹었다는 건 루머겠지만
일단 그 합병 순간 주식회사가 되고
주주 입김에 휘둘리게 되었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겠죠
이제 그 입김이 주체못할 수준까지 온듯하네요
좀 뭔가 슬프네요 좋아하던 게임 회사가 갑자기 망한 느낌이라 -
디아블로1...워크2 때부터 해온 아재 입니다만은...블리자드가 바로바로 망하진 않겟지만...조금 먼 훗날.......
웨스트우드 나...라이온헤드같은 "한 시대를 풍미 햇던 게임사" 라고 남을까...두렵습니다... -
그쵸 망한 느낌인거지 망할거란 얘긴 아니라 ㅎㅎ
그런데 정말 도그장님 말씀대로 그렇게 남을 것 같아서...안타깝네요 -
핵심 인물들이 나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ㅠ
이제 디2,워3 리메이크 울궈먹는거 말고는 사실상 호응 받긴 어려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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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워3 리포지드 사놓은 상태라 해보긴할텐데
시나리오 정주행만 한번 해볼거 같습니다.
다른게임은 뭐 기다릴 건덕지도 안남았네요 ㅠ -
님폰없? 사건 이 후 아주 뚜렸하게 명백해졌서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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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잡을수 없이 변하는군요...
근데 뭔가 이미 가까이서 많이 보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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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이지만 빌 로퍼 떠났을 때부터 저는 마음이 영 안가더라구요.
스타2, 디아 3 잘 만들었지만 청소년 뮤지컬 보는 느낌이 들면서 뭔가
이상하고 정체성이 왜곡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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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빌로퍼면 블리즈컨 하기도 전인데..
빌로퍼는 쪼금...ㅎㅎ
스1, 디아1,2를 말씀하시고 싶은거라면
롭팔도가 메인디렉터에요. -
사족이지만 빌 로퍼는 개발자라기 보다는 얼굴마담 이었고
무엇보다도 헬게이트 런던을 정말 헬로 만들어서
게임은 혼자 만드는게 아니다라는 것만 알게 해줬네요. -
이게 그 현대경영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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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린이의 장난감 나라 이벤트 하길래 우와 오랜만에 히오스 매일 연달아서 해봐야지~ 했는데 그게 마지막 불꽃이었다니ㅠㅠ
과거 황금기의 핵심개발자&디렉터가 하나 둘 나갈때부터 눈치챘어야했는데..
마이크 모하임 물러나고 나서야 깨닫네요.
이쯤되니까 액티비전이 블리자드를 먹었다는 루머가 진실로 느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