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짤은 베아트리스로~

 

오픈하자마자 시작했었는데

같이 출발했던 남들은 진작에 만렙찍고 레이드 돌고

PVP도 하고 섬의마음 줏으러 대항해시대 하고있는 상황에

이제서야 만렙을 찍었습니다. 

 

남들보다 좀 느렸던게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번째로 서버가 1서버 루페온이라 대기열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픈 첫주~둘째주는 대기열때문에 진짜 게임하기 힘들더라고요.

특히나 둘째주는 4~5시간 대기열 박아놓고 1~2시간 게임하거나 피곤한 날은 못하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셋째주 주말에 대대적인 서버증설 후로는 루페온도 대기열 거의 없네요.

금토일 저녁피크에 대기열 최대 2000정도 뜨던데 30분안에는 접속됩니다.

 

 

두번째로 게임 성향이 퀘스트, 업적 다 훑으면서 지나가는 타입이라 진행이 느립니다.

만렙은 아르데타인 대륙에서 찍었고 모코코는 지금 450개정도 먹었네요.

 

 

할 수 있는거 다하면 대륙마다 70% 까지는 찍어집니다.

각 대륙 70% 이상 달성 업적도 있습니다. 

호감도는 당장에는 끝까지 못올리고 수집품 노가다는 나중에 하려고 미뤄놨습니다.

 

50까지의 레벨업 구간은 지루한파트도 물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짜여진 게임인 것 같아 재미있게 했습니다. 

 

첫인상은 디아블로인줄 알았는데 해보니 디아블로보다는 와우와 비교하게 됩니다.

이 게임 최고 장점은 연출에 굉장히 공을 들인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거의 안하고 시작했는데 보는 맛이 꽤 있더라고요.

퀘스트 동선도 깔끔하고 와우에 비하면 왔다갔다 똥개훈련도 덜 시키는 감이 들었습니다.

 

과금시스템 면에서 첫인상은 완전 별로여서

잇셈에 로아 첫 글도 과금에서 모바일게임 냄새난다는 글도 적었었습니다. 

50찍어보니까 과금이 하나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오픈베타라고 하니

이부분은 나중가면 평가가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당장은 혜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현금성 화폐인 크리스탈을 게임하면서 골드와 교환도 가능하니 게임하는 시간만 많다면

과금을 안하고도 아바타나 캐시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퀘스트나 모험의서 진행하면서 크리스탈 주기도 합니다.

 

 

저는 아바타 + 성장패키지 해서 4만원 조금 안되게 질렀습니다.

7만원 짜리 패키지는 군마 수집할거 아니면 별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크리스탈로 판매중인 페가수스가 괜찮아서 그거 질러서 타고 다닙니다.

마법사 계열이라서 어울리는 느낌이 제법나네요.

 

 

 

불만인 점도 있는데

가장 큰 불만이었던 대기열은 이제 해소가 되었고,

 

그 다음은 부캐 육성 관련인데 

로아는 각종 탈 것이나 모험의서 보상, 수집품 같은게

계정귀속이 아니라 캐릭터 귀속입니다. 탈 것 같은게 계귀 아닌건 로아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네요.

부캐를 키웠을 때 얻는 이득이 하등 없고

현재 모험의서 보상, 모코코 보상 같은건 계정 1회성 보상이다보니

오히려 같은계정에서 부캐릭 키우는게 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상태입니다.

 

또 게임이 잘 짜여져있고 연출은 좋다고 했으나

스토리나 디자인이 클리셰로 너무 가득찬 느낌입니다.

많은 것들이 다른 게임이나 영화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거보면

다른데서 많이 따온 느낌입니다. 

초반 모라이 유적은 완전 라라 크로프트 빛의 수호자였고..

몬스터 디자인도 워해머, 엘더스크롤, 와우.. 정말 많이 생각나게 합니다.

스타워즈, 원령공주 같이 비게임 장르에서도 많이 생각나요.

 

 

일단 소감은 여기까지인데, 아직 대륙도 두개나 남았고,

만렙이후가 반인 느낌이라 또 나중에는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는 재밌게 하고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이미 많이 하고있고 이 정도면 추천 할 만 하네요.

 

 

마지막으로 캐릭스샷 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직업은 바드인데 아바타가 꽤 마음에 드네요. (특히 스타킹)

해적선장같은 모자만 마음에 안들어서 숨김처리 하고 다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