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의 외전 절대절망소녀입니다. 1편과 2편사이의 시간대로 1편의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의 동생 나에기 코마루가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자신의 오빠와 마찬가지로 평범 오브 평범인 여고생입니다. 어떤 이유로 토와시티에 감금되었다가 모노쿠마의 습격으로 풀려나며 게임이 시작됩니다.

장르는 추리 어드벤처에 가까운 전작과는 다르게 퍼즐+TPS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전작의 중요 포인트인 학급재판을 우겨넣기 힘들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 정발 발매가 되어 스팀판 또한 별다른 패치 없이 한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도전과제 클리어까지는 21.4시간이 걸렸습니다.

 

간단한 장단점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편의 절망적인 바깥 상황을 표현

 

‘과연 어떤 상황이기에 저렇게 모든 문이고 창문이고 꼭꼭 틀어막았을까’ 라고 1편을 클리어 하신 분들 중 의문을 가지신분이 분명 있을 껍니다. 그 상황을 잘 표현 해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모노쿠마가 탄생했고 그 모노쿠마가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나오므로 전작을 하셨으면 반드시 해봐야 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작의 팬이라면 매우 즐거운 팬 서비스

 

1편과 2편 거기다 특정 캐릭터의 팬이라면 정말 매우 즐거운 팬서비스가 될 게임입니다. 여러군데 1편과 2편의 인물이 등장하는데다가 몰랐던 뒷 배경의 추가설정까지 여기저기 숨겨놓았기 때문이지요. 스토리 또한 전편의 내용과 얽혀 전편을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즐거워 할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싫어요

 

 

매우 쉬운 난이도

 

TPS 부분도 그렇고 퍼즐도 그렇고 쉽다 라고 표현보다 더 쉬울정도의 난이도를 가졌습니다. ‘FPS나 TPS 건슈팅 게임을 내가 패드로는 절대 못한다 라고 자신을 가졌는데 이게임에서 그걸 무너뜨리네요. 느릿느릿한 적의 속도로 맞는 게 더 힘들 정도고 난이도의 구분 또한 체력이 강화된다거나 패턴의 추가 없이 탄수의 제한만 있어 크게 난이도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또한 퍼즐 부분역시 잠깐 생각하고 달려들면 바로 깰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쉬운 난이도를 가졌고 처음에는 참신했던 퍼즐들은 점차 귀찮아 지기 시작합니다. 게임 자체에 좀 긴장감이 없을 정도였어요.

 

 

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불친절한 스토리

 

스토리 자체는 제 기준에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1과 2를 모두 클리어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그 스토리를 모르고 본다면 대뜸 폐허가 된 도시에 남겨져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단간 시리즈의 입문작으로 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게임이었습니다.

 

 

절절소가 3편 애니와도 이어져 있기 때문에 애니를 보실분이라면 분명 해보아야 할 작품입니다. 다만 기존의 단간시리즈 팬층에는 매우 훌륭한 팬서비스 게임이 맞으나 새로운 팬층에게 어필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게임이네요. 유일하게 정발된 한글화라 그부분은 더욱 가슴이 아플 다름입니다.

 

다음은 그레이브야드 키퍼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