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2가 몇달 후에 발매된다고 하여 묵혀뒀던 레데리1 얼마전에 클리어했습니다.

게임 하면서 느꼈던 점들 몇가지 끄적여 봅니다.

1. 락스타 게임중 스토리 몰입도가 가장 좋다.

솔직히 락스타 게임 중에 엔딩을 본게 없습니다. 웬지 모르게 중후반쯤 가면 스토리의 힘이 쫙 빠지면서 급 현탐이 와서 접게 되더라구요.

근데 레데리1은 스토리 자체도 간단하고 이것저것 신경쓸 필요 없이 메인 스토리만 쭈욱 따라가면 되서 중간에 흐름 끊기는 일 없이 엔딩까지 봤네요.

2. 웨스턴물에서 볼수 있는 모든 것을 체험해 볼수 있다.

아마 이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 정말 말그대로 흔히들 서부 장르물에서 봐왔던 것들 꿈꿔왔던 것들을 이 한작품에서 전부다 체험해볼수 있더군요.

그만큼 볼륨이 정말 엄청납니다. 후반부에서는 '아니 이정도면 게임을 두개로 짤랐어도 괜찮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플탐 면에서는 혜자겜이더군요.

3. 멀티가 진짜 핵꿀잼각이었는데... 아쉬움.

메인 미션 다 깨고 멀티 들어가보니까 정말 재밌겠더군요. 약탈 미션도 하고 도박도 멀티로 즐길수 있고 레벨 올려서 탈것, 무기 잠금해제하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플레이어와 총싸움할수도 있고.

나온지 너무 오래되서 멀티가 활성화되있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물론 사람이 없는건 아닙니다. 들어갈때마다 최소 5명씩은 매칭되더군요.)

암튼 그래서 더욱더 레데리2가 기다려 지더군요.

4. 왜 사람들이 갓겜이라고 했는지 납득. 레데리2가 너무 기다려짐.

정말 이 게임은 서부 장르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 불가능 게임 이더군요. 한가지 아쉬웟던건 그래픽이었는데 엑원+49인치 티비로 했더니 자글자글함이 ㅠㅠㅠ

그래서 레데리2가 정말 기대됩니다. 이 갓겜을 현대세기의 그래픽으로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또 즐길수 있다니!!!

아직 레데리2 예구는 안했는데 예구 다시 뜨면 스페셜 에디션으로 무조건 질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