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삼국지를 읽다보니...
리디북스에서 마지막 50년 대여 이벤트 중 하나로 <전공 삼국지> 라는 쟝르 소설을 9,000원에 제공했었습니다.
중국 역사 전공자가 도겸의 둘째 아들 도응으로 태어나서 역사적인 지식으로 시대를 바꾼다는 삼국지 기반의 회귀물이라 대단히 유치할 것 같았는데 (용량전의 악몽이!) 의외로 평가가 좋기도 했고, 17권에 9천원이면 아깝지 않다는 생각으로 바로 대여했습니다.
6권째 읽은 감상으로는 글도 재미있게 잘 쓴 편이고 문장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예상했던 만큼 유치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런데, 삼국지를 읽다보니 또 불타오르네요.
예전에 이문열 버전, 김홍신 버전, 황석영 버전 읽을 때 마다 삼국지 5, 7, 8 을 했었는데...-_-
이번에도 삼국지가 하고 싶어서 살짝 미칠 지경입니다.
주인공이 장료를 얻고 싶었으나 조조에게 뺏기고, 허저를 얻어서 일기토를 하고, 주유를 계략으로 이기고...
이런 내용이 나올 때 마다 게임으로 직접 하고 싶어서 기절-_-
이번에 하고 싶은 삼국지 후보는 11편 (PK) 입니다.
13편은 PK 까지 나왔음에도 평가가 안좋은 편이어서 안끌리구요.
한국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11편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수제 보다 군주제를 더 선호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휴대용 기기에서 할 수는 없을까 했는데, 11편은 PC로 밖에 안되네요.
13편이 스위치로 출시된걸 보고, '오! 그냥 13편 할까?' 했지만 PC랑 PS4만 한글로 출시됐군요.
대단히 아쉽습니다. 이런 게임은 휴대용으로 하면 정말 좋을텐데...
어쨌든 PC 버전을 어디서 구입할까 했더니 스팀에 정식 출시가 됐네요.
근데, 뭐죠 이 어마어마한 가격은?-_-;
아무리 KOEI 프라이스 라고 해도 2006년 게임을 41,000원이라니?
이 가격으로 2006년 게임을 살 바에야 그냥 험블번들 66% 할인 쿠폰 써서 <토탈 워 : 워해머>를 사겠네요-_-
게임성은 사실 말할 것도 없이 토탈 워 : 워해머 쪽의 압승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지, 삼국지 11 은 소설보고 삼국지 뽕맞은 상태에서나 매력이 있는지라.
가격을 보니 급격하게 뽕 + 뽐뿌가 사라집니다.
할 게임이 없다면 모를까, 엄청나게 쌓여 있는 상태에서 (엔드리스 시리즈가 3개나...)
삼국지 뽕 만으로 41,000원에 사면 엄청 후회할 것 같습니다.
사실 한번 통일하고 나면 급격하게 현자 타임 올게 분명한데요...
그냥 <전공 삼국지> 읽은 후에 세일 기다리면서 리디북스에 사뒀던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의 삼국지나 읽어야겠습니다.
삼국지 13 도 스팀에서 50% 세일 했었으니, 11편도 50% ~ 75%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요?
50% 만 넘으면 살 의향이 있습니다. 물론, 세일 때까지 삼국지 뽕이 남아있으면 말이죠.
- 2021-02-05 11:41 이야기 > 플레이그 테일 : 이노센스 *14
- 2020-07-07 17:19 이야기 > 스팀으로 즐기는 페르소나 4 골든 *8
- 2020-04-24 10:23 이야기 >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 구입했습니다. *12
- 2019-06-12 10:59 이야기 > MS 게임 패스 울티메이트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17
- 2019-04-26 15:29 이야기 > 피곤하고 지쳐있지만 그래도 합니다. *12
Who's 반디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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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할 수 있는 곳이 스팀 밖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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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삼국지시리즈 스팀버전은 13만 한국어판이에요.
심지어 영문판도 아닌 일문판만 딸랑 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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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한글 패치가 스팀 버전에 적용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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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는 정말 할인율 안올리기로 유명하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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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기도 비싸면서, 정가도 안내리면서, 할인율도 낮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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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스팀의 AI 시스템이 직접 게임의 정가를 정해줬으면 하네요.
코에이는 거의 스팀의 75% 할인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뒤, 다시 75%를 더해서 정가를 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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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가격이야 개발사가 받고 싶은 금액으로 책정하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그 가격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를 모르겠어요. 보통 게임 가격은 개발비, 마케팅비, 예측되는 판매량 등 각종 수치를 종합해서 적정 수준에서 맞추는게 보통일텐데, 유난히 코에이만 지나친 고가 정책을 고집하고 있는게 말이죠. 역시, AI 도움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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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 11편이 가장 좋았습니다.
좀 웃긴게
예전에 패키지로 소장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미친 가격으로 포기하고 스팀 출시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정작 스팀으로 저렴(?)하게 출시되었는데도 뭔가 비싸다 싶어서 안사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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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가격이면 안살것 같아요.
책 읽는 동안에는 당분간 삼국지 열망이 불타오를 것 같긴한데,
책 다 읽고 나면 한달도 안되서 식을거라... 세일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아요. -
더 큰 함정은 13을 제외하곤 전부 일어만 될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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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한글화 됐던 것 조차도 다 일어판만 있더라구요.
대체 코에이는 왜.... ㅡㅡ;;;; -
징기스칸이나 대항해시대 신장의야망도 전부 일어만 있어요.
그냥 요새 dl이 돈되니깐 우리도 돈이나 벌자하고 A/S같은건 가져다 버리고 일어만 때려박았습니다..
구작게임들인데 가격도 창렬하고요 세일도 거의 없고 아주 어처구니가 없을정도죠. -
고에이는 진심 미친 거 같아요
영문 포팅만 해줘도 살 절포함한 미친; 사람들이 많은데 - 한글까진 바라지도 않음;
저거 그냥 일어에 일본어로 윈도 부팅해줘야(윈7기준) 하는 걸로 기억합니다;;
어떻게하면 욕을 더 먹을까 고민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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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일어 부팅은 너무 심한데요;;;
카페에서 보니까 한글 패치 적용하면 윈도우 10 에서도 문제 없이 돌아가긴 하나봐요. -
삼11 스팀판 한패가 있나요? 저도 카페 좀 알려주세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삼2쯔꾸르(1시나리오 무료제공) 같은경우에는 일어로 언어 바꾸고 부팅 안하면
그냥 글자들이 다 네모네모네모 이렇게 나왔었습니다 영어 선택 당연히 없구요 -
http://cafe.naver.com/sam10
여기에 한글패치와 윈도우10 에서 실행 가능하게 해주는 패치 등이 있습니다.
코에이 삼국지를 스팀에서 하는건 진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