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파트라 플렉스 샀었는데,

의자는 확실히 개인 편차가 큰가 봅니다.

 

저에게 별로 안맞아서 새로 살까 1년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동생 주고 새 의자 샀습니다.

 

시디즈 매장가서 이것저것 앉아도 보고 비교 많이 해봤는데

결정한건 듀오백 듀오플렉스입니다.

사실 리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모델이라 약간 도박성이었습니다. 

일주일간 앉아봤는데 마음에 들어서 환불은 안할 것 같네요.

 

사실 듀오백 브랜드는 아예 고려대상에서도 없던 브랜드인데

기존에 등판 두쪽으로 갈라진 디자인 너무 싫어해서 그런 디자인만 있는줄 알았는데

평범한 등판으로 나오는 디자인도 있더라고요.

 

 

 

시디즈 고민을 참 많이했는데

뭔가 하나씩 단점이 있어서 결국 다른모델 골랐습니다.

 

먼저 기존에 쓰던 파트라 단점이 

좌판 각도가 엉덩이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게 매장같은데서 잠깐 앉을 때는 편한데

막상 집에서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으면 불편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경험상 좌판은 기울어진게 아니라

수평으로 되어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시디즈 고민한 모델은 T50, T55, T60 인데 다 뭔가 아쉬운게 하나씩 있었습니다.

 

 

 

 

T50은 직장다니면서 써봤던 모델인데

아마 시디즈에서 가장 잘나가는 모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쓰면서 느낀 점이 등판이 심하게 구부러진 S자모양이라

크게 만족스럽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천연가죽 모델을 찾는데 T50은 등판이 메쉬밖에 없어서 결국 패스했네요.

 

 

 

T55는 다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가 최악입니다.

T55 직접 앉아보고 다 거르는 분들은 다 똑같은 이유가 아닐까싶은데

헤드레스트가 최악입니다. 너무 앞으로 튀어나와있고 조절도 안됩니다.

 

 

 

T60은 아마 제가 듀오플렉스 못봤으면 이거 샀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단점은 있는데 좌판이 모델중에 가장 작은편이라

아마 60kg 넘는분이면 이거 사면 안될겁니다.

 

또 시디즈 공통적으로 틸팅고정(등판 기울임 고정) 기능이 없습니다.

이거는 기존에 쓰던 파트라의자나 다른의자에서도 자주 쓰던 기능이라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이것저것 많이 뒤져보고 직접 앉아보기도 하면서

의자 고를때 잘 봐야하는 요소는

좌판각도, 등판생김새 같습니다.

 

요추지지대나 틸팅기능 같은 경우에는 개인 취향이고요.

 

 

마지막으로 전체 샷 올려봅니다.

색깔도 무난한 블랙이라 방 환경과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번엔 별 탈없이 오래 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