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키보드를 되살려서 쓴다는 것
그것이 요즘 취미입니다. 해외에서 고장나거나 쓰기 어려운 키보드들을 주워와서 잘 고쳐서 쓰고 있습니다. 대개 90년대 이전의 키보드 전성기 시절 제품들을 들여오고 있죠. 현대의 키보드에 비해 고유의 개성이 잘 살아 있고, 키의 촉감과 소리가 훨씬 매력적인 듯 합니다. 사진과 영상을 짧게 담아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진 키보드 중에 알프스를 좋아합니다. 물론 가장 잘 만들어진 건 IBM이지만요.
IBM 모델 F AT (1986)
: IBM 축전식 버클링 스프링 (클릭)
USB 컨버트, 안시 모드, 스페이스바 모드
애플 확장형 키보드 (1989)
: 알프스 SKCM 핑크 (택타일 논클릭)
알프스 64 보드, 아크릴 보강판, 대륙산 하우징
치코니 KB-5191 (1991)
:후타바 MA (클릭)
보드 절단, NKRO용 다이오드 삽입, 윈키리스 유콘 컨트롤러+핸드와이어, 아크릴 케이스 주문제작
- 2019-07-26 10:16 이야기 > 좀비랜드 2 예고편 *1
- 2019-07-11 01:51 이야기 > 결국 질렀습니다 *18
- 2019-07-08 12:25 이야기 > AMD 나비, 하와이의 재림. 그러나... *6
- 2019-07-08 10:41 이야기 > 라이젠 마티스는 지금 사기엔 이르단 생각입니다 *18
- 2019-07-04 18:54 이야기 > SUPER? 그다지 수퍼하지 않은 수퍼지만... *24
Who's 잼아저씨
-
키캡은 따로 구했습니다 ㅎㅎ 대개 상태 안 좋은놈 싸게 골라서 재생하는 거라 키캡도 별로거든요. 키캡은 대륙 타오바오나 알리익스프레스가 갓갓입니다. 엔조이PBT 승화 104키 세트가 싸게 구하면 3만원 정도 합니다.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230r.1.14.20.595738b596UOlz&id=541081096545&ns=1&abbucket=5#detail
레오폴드가 키캡도 잘 만드는데 바밀로에 당하고 나서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하는지 키캡만 따로 구하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파이트(체리 돌치 배색), 그레이 블루(토프레 10주년 배색)는 키캡 때문이라도 구하고 싶더군요.
http://search.danawa.com/dsearch.php?k1=%EB%A0%88%EC%98%A4%ED%8F%B4%EB%93%9C&module=goods&act=dispMain -
링크 감사합니다.
108키, pbt, 한글, 이색사출 or 염료승화, 화이트 그레이 이 조건을 충족하는게 제가 틈틈히 찾아보기론 nkey 119 화이트, 그레이 키캡세트를 각각 사서 조합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5377092&relationMenuType=recommend#bookmark_product_information
하지만 표면이 맨들맨들하다 해서 ㅋㅋ
눈에 차는 것은 언급한 바밀로 제품인데 http://prod.danawa.com/info/?pcode=5793724&keyword=VARMILO%20PBT&cate=112782
하우징은 흰색인데 키캡이 다크믹스 색상이라 얼마나 어울릴지 몰라서 고민입니다.. ㅋㅋ -
이색사출이 사실은 염료승화보다 낫습니다. PBT는 자외선에 반응 안하지만 승화시킨 염료가 반응해서 색이 번지거나 지워질 수 있거든요. 거기에 검은 바탕에 흰 문자 식의 고대비도 가능하죠. 다만 이색사출은 마감을 잘해야 예쁘고 이질감이 없습니다. LED 투광형의 POM+PBT 이색 사출은(위의 링크 중 NKEY) 나름 고가의 볼텍스 것도 써 봤지만 전부 퀄리티가 기대 이하였습니다. 염료 승화는 제작 과정이 단순하며 키캡의 변형이 없고 마감도 무각인과 동일해 웬만하면 우수하지만, 앞서 말한 단점과 감열지에 문자열에 인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번짐 문제, 감열지를 키캡에 붙일 때 문자열이 틀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레이+화이트 배색은 오리지널 체리의 폰트를 사용한 이 알리 키캡이 예쁘더군요. 키세트 사시려면 50불 정도 합니다.
https://goo.gl/x8WFq6
개인적으론 타이하오 키캡 한번 보려고 용산에 한번 들를 생각입니다.
http://www.pcgear.co.kr/shop/item.php?it_id=1478752983 -
링크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는 키캡 고르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최근 느끼고 있습니다 ㅋㅋ -
제일 아래 아크릴 커스텀 이쁘네요.
다크시티 키캡 같은데 하우징이랑 맞춤 같아요.ㅋ
-
키캡에 맞춰서 하우징을 제작했습니다. ㅎㅎ
-
잇셈의 키보드 깍으시는 장인님~ ^^)b
개인적 생각인데, 3D 프린터가 보급 상용화되면 튜닝이 더 쉬우실까요?
-
일부 대륙 상점에서는 개성넘치는 키캡을 인쇄해서 팔더군요.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230r.1.14.7.1d9810e05GQ753&id=562673371072&ns=1&abbucket=5#detail
다만 키보드 재료 자체가 굉장히 튼튼해야 하는지라 고가의 3D프린터가 아니라면 원하는 퀄리티를 내기가 힘들 거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쪽에 접근이 쉬운 북미에서도 레진으로 가공한 후 정밀 후가공 방식으로 튜닝을 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아티잔 키캡은 진짜 비싸요 ㅠㅠ
http://www.k3kc.com/shop/pennywise-cherry-mx-keycap-k3kc-it-2017-clown/ -
제가 쓰는 키보드가 요즘 아파요...
병원을 보내야겠는데 너무 귀찮아서 이대로 숨질까봐 걱정이네요...
-
스위치 개별적인 문제라면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컨트롤러 단의 문제라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어떤 증상인가요?
-
어떤 버튼은 led가 나가구... 어떤 버튼은 잠깐 눌렸다가 또 안 눌려져요...
잘 쓰지도 않은 키패드 숫자 1버튼인데... 1이 포함된 비밀번호 누를 때 은근히 크리티컬 데미지네요...
국산이라 그런지 비싼 게이밍 기계식키보드인데도 내구성이 영 아쉽네요...
-
led는 하나만 나간 거라면 납땜 불량일 확률이 높고, 키가 눌렸다 안 눌려지는 것은 스위치 내부에서 접촉불량이든지 납땜 불량일 거 같습니다. 대개 국내 브랜드여도 대륙에서 oem 해서 들어오거나 생산하기 때문에 왕왕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제조사에 AS를 요청해 보시고 불가능하다면 스위치와 LED를 교체하는 것으로 수리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
as 가능여부 부터 알아보는게 순리겠네요~
도움 감사합니다. 잼아저씨님!!! ♡ -
우와.....
멋지십니다.
-
언제나 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
앗 1번 펑션키 세로두줄 키보드는 컴터 학원에서 많이 봤던건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저거..
-
PC AT 레이아웃 (83키84키) 라고 하죠. IBM이 만든 PC AT에 사용된 오리지널 키보드인데, IBM 호환 기종 키보드서도 많이 카피되었습니다.
(3-40초 전후의 키보드가 이것입니다.)
-
와...b
-
옛감성 좋아요
요즘 키캡 구하려는데 원하는 조건에 만족하는 제품 구하기가 정말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