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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10.19 10:38

2017년 게임 마무리와 엑스컴

조회 수 730 추천 수 11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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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정리하기에는 살짝 이르지만 어차피 육아 때문에 엑스컴 이후는 기약이 없어서...

 

올해 즐겼던 53개의 게임들 중 10점 만점을 준 게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 - playtime 51h
<매스 이펙트 2> - playtime 19h
<호라이즌 제로 던> - playtime 39h
<라챗 앤 클랭크> - playtime 10h
<페르소나 Q> - playtime 84h

 

제게 있어서 10점 만점의 조건은...

 

- 최소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이상 
- 그래픽, 사운드도 어느 정도 수준은 만족해야 함.
- 게임을 시작해서 엔딩보는 시점까지 지루해지지 않아야 함.
- 스토리가 재미있어야 함. 
- 전투도 매우 중요. 액션이면 무기와 타격감, 턴게임이면 시스템
- 케릭터의 매력이 기본 이상
- 한글화
- 3D 게임일 경우 멀미가 나지 않아야 함 (...)
-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특정 부분에서는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함.

 

조건이 꽤 까다롭죠?

 

근데, 지금 생각해봐도 저 목록의 게임들은 이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켰습니다.
적어도 제 취향에 있어서는 흠 잡을 구석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네요.

 


반대로,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임들은...

 

- 길 찾기 어려운 게임
- 노가다가 필수인 게임
- 불친절한 게임
- 지루한 게임

 

한번 클리어 한 지역 (또는 던전)을 특별한 이유 (스토리의 진행, 엄청난 보상 등)가 없이 단순히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 다시 돌아야 하면 거의 그 게임은 접는 편입니다. (냉정)

길을 찾거나 이동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들면 그 게임도 더 이상은 진행을 못하겠더라구요.

 


<엑스컴 : 에너미 위딘> 은 10점이 아니라 그 이상입니다.

 

올해의 제 GOTY 확정이네요.


계속 좋은 게임들을 만날 때 마다 순위가 살짝 변동이 있었지만 엑스컴은 진짜(!)입니다.

 

사실 스팀을 시작한 이유도 엑스컴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진입 장벽이 생각보다 좀 있었고 (뭔가 가이드 문서를 보고 동영상을 봐도 어렵게 느껴져서) 또, 제대로 빠지면 정말 중독될 것 같아서 쉽게 시작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미루다보니 엑스컴 대신 다른 게임을 100여개 했네요-_-;;;

 

처음 스팀 시작하면서 목표했던 게임 중 <위처3>, <마이트 & 매직 히어로즈 6>, 그리고 <킹즈 바운티> 만 남겨두고 마무리 했는데, 엑스컴은 여태까지 즐겼던 100여개의 게임들 중 확실히 최고입니다. 

 

최근에는 시간도 부족해서 웬만한 게임에 현자 타임이 빨리 찾아오는 시점인데도 이 게임은 할수록 놀랍습니다.

 

시행착오로 10시간을 재시작을 반복 하면서 학습에만 보냈는데도 즐겁습니다.

 

 

저는 게임할 때,

 

- 메인만 질주
- 서브 퀘 같은건 거의 안하고, 도전과제는 신경도 안씁니다.
- 수집품도 안 모읍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눈에 띄면 줍는데, 나중에는 그것도 귀찮...
- 진엔딩 신경쓰지 않습니다. 못봤으면 동영상으로 보면 되니까요.
- 선택에 따라 살릴 수 있는 케릭터가 죽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저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던거죠.
- 레벨 디자인이 애매하게 어려운게 좋습니다.
- 스피드런으로 빠르게 진행하지만, 의외로 게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서나 대사 같은건 열심히 읽는 편입니다.
  단조로운 반복만 아니면 최대한 컨텐츠를 즐기는건 선호합니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이게 무슨 재미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 못 참는 것 같습니다.
- 치트나 트레이너는 되도록 사용 안하지만,
  인벤토리 크기 제한의 경우에는 가능만 하다면 무조건 무제한으로 바꿉니다.
  관리 해주는게 너무 너무 귀찮습니다. 
  레벨 디자인과 난이도로 인해 게임성에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피곤한건 정말 싫어요.
- 아무리 재미있어도 2회차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많이 정복했다고 해도, 여전히 새로운 게임이 100개는 더 있는걸요. 심지어 <위처 3> 기다리고 있네요.

 

하지만, 엑스컴은 최초로 2회차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중반 진행이라 미래는 알 수 없으나)

턴 마다 세이브 / 로드를 반복하게 만드는 게임인데도...
심지어 그걸로도 안되서 게임 전체를 다시 재시작을 10시간이나 하게 만들었는데도...
안 지칩니다. 오히려 점점 더 재미있어요. 


사실, 취향에 맞을걸 알고 있었죠. 예상도 했고 기대도 했는데 그 이상이었을 뿐.

 

스위치를 사고 싶었던 것도 그 대단한 인기의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보다 <마리오 + 래비드의 킹덤 배틀> 쪽에 더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근데, 정작 엑스컴을 플레이 하고 나니까 다른 유사 게임들에 대한 흥미가 좀 떨어집니다.


엑스컴의 경우 전투도 쫄깃하지만, 기지 운영도 재미있고 이 둘의 밸런스가 아주 좋네요.

 

정말 재미있고 만족 100% 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게임을 뭘로 정할지가 고민되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2018년 후보가 될수도...)

 

- <엑스컴 : 에너미 위딘> 2회차
- 구입하지는 않았으나 기대작 1순위가 된 <엑스컴 2>
- 이번 60% 할인에 구입한 <위처 3>

 

물론, 롱워는 후보에 없습니다. ^_^

 

엑스컴 2회차도 좋지만, 1년 넘게 매번 언급했던 <위처 3>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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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Hollicforyou 2017.10.19 10:56

    위딘이 맘에드셨다면 엑스컴2와 조선전쟁 함께 구매하셔서 즐기시는거 강추드립니다. 위처는 1,2를 안하시더라도 적어도 스토리는 알고3하시는게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위처3는 콘솔로 엔딩보고 PC로는 조금 늦게 구매하여 콘솔과 얼마나 차이나는지 여부정도만 체크했지만..언젠가 생각나면 PC로도 다시 할 게임이다 싶을정도로 취향만 맞는다면 정말 좋은게임입니다. 드래곤에이지를 재밌게 하셨다면 위처도 재밌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좋은후기에 추천드립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17.10.19 12:33
    위처 2는 클리어했구요, 3편은 구입해서 도입부 2시간 정도 해봤는데 이 게임도 취향에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엑스컴 에너미 위딘 플레이 이후...
    2년간 기대했던 위처3 보다, 엑스컴 2 쪽이 더 끌리기 시작했어요 : )
    아무리 재미있어도 연달아서 하면 현자 타임 올 것 같아서 위처3 로 넘어갈 예정이긴 합니다.^^
  • profile
    Hollicforyou 2017.10.19 12:58
    아하 2 하셨군요...시간이 많지않으시다니 적절히 골라서 잘하시길..모두 재밌는녀석이긴 합니다.
  • profile
    do 2017.10.19 12:05

    제가 턴제게임에 거부감이 좀 있는데 엑스컴...들어보니까 정말 해보고싶네요.

  • profile
    반디멍멍 2017.10.19 12:35
    음, 턴 게임은 워낙 취향을 타기 마련이라 잘 고민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시스템이 간단한 SRPG 랑 다르게 운영 파트와 전투 파트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꽤 난이도가 있어서...
    대신, 가격은 꽤 저렴한 편이라 금액적으로는 큰 부담은 안되실 것 같네요.^^
  • profile
    Hollicforyou 2017.10.19 13:01
    어떤종류의 게임을 좋아하는지까진 모르겠으나 엑스컴은 고전 엑스컴을 꽤나 잘 리부트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에 비해 빠진부분도 있고하지만...엑스컴 재밌어요..열받는데 재밌는 그런부류입니다. 뭐 위딘이야 지금 엄청 저렴하니 구매해서 한번 도전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 profile
    S.T.E.E.L.N.A.I.L. 2017.10.19 13:59

    이런 성격 너무 부럽네요~ 게임을 좀 빨리 빨리 해야 라이브러리를 채운 게임들을 설치라도 해볼텐데...

  • profile
    반디멍멍 2017.10.19 15:25
    근데, 대신 저는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 중 ToDo 는 꼭 해야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스타일이에요ㅜㅜ
    그래서 할인 대박이라 참을 수가 없어서 게임 지르고 나면 행복하기 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쌓이기도 합니다.
    겨우 줄인 To Do 리스트가 다시 늘어났으니까요... (이상 요상)
    제 주변의 10명중 9명은 In Game 에서 수집요소, 맵, 도전과제 같은거 100% 하는거에 집착이 있던데
    저는 보유 게임 클리어를 100% 만드는거에 집착이.........................-_-;;;;;;
  • profile
    LuciDio 2017.10.19 14:38

    조선전쟁을 깔면 아예 새 겜이 된답니다; 최적화부터 해서

    그래서 제 엑컴2는 아직도 자고 있음;

  • profile
    반디멍멍 2017.10.19 15:27
    에너미 언노운 - 에너미 위딘 관계처럼 2편도 조선전쟁만 하면 되는건가요?
    그럼 엑스컴 2 는 조선전쟁 할인율이 50% 넘어간 시점에 플레이 하면 되겠군요.
    급할게 없어서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네요...
  • profile
    가쯔나베 2017.10.19 14:43

    저도 도과나 수집요소 거의 신경 안쓰면서 보이는거 있으면 종종 먹고마는 타입인데,

    엑스컴 1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고 게임도 정말 재밌죠 :D

    턴제게임이 이렇게 긴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걸 알게된 작품입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17.10.19 15:30
    워낙 턴 게임을 좋아하는데, 쫄깃함이 이렇게 유지될 수 있는 턴 게임은 처음 해봤습니다.
    특히, 전투 뿐만 아니라 기지 운영에서 조차 긴장감이 있다는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profile
    RideOnTime 2017.10.19 15:44

    아직 올해가 두달도 넘게 남았는데 벌써 정리라니...아빠들 응원합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17.10.19 16:53
    그래도 기를 쓰고 게임하고 있어요. 재워놓고 한판씩 하면 꿀잼입니다.^^
  • profile
    snake_ 2017.10.19 19:34

    저도 엑스컴 광팬이라서 반갑습니다^^ 저도 길찾기 등으로 시간뺏는 게임 정말 짜증나하는 편이라 이런류의 게임이 참 좋더라구요 지금은 조선전쟁 플레이중인데 1편보다 좀 더 어려워서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디멍멍님도 어서 같이 즐겨봐요 ㅎㅎ

  • profile
    반디멍멍 2017.10.20 09:46
    더... 어렵군요;;;
    아마 저는 엑스컴 2 는 2018 년도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엑스컴 1회차 --> 위처 3 --> 엑스컴 1 난이도 올려서 2회차... 가 지금 상태에서의 계획이라...
    그렇지만, 이번 가을 세일에서 엑스컴 2 는 사두긴 하려구요~
  • profile
    Conjure 2017.10.19 19:36

    엑스컴같은 장르 좋아하시면 steamworld heist 한번 해보시는것을 추천해드려요.

    턴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드렸는데 불호였던적이 없었네요. :)

  • profile
    반디멍멍 2017.10.20 09:47
    우와. SteamWorld Dig 랑 이미지가 비슷해서 액션 게임인가 했더니 턴 게임이군요
    게다가 리뷰 찾아보니 제 취향에 아주 잘 맞을 것 같아요.
    찜에 올려놨습니다. 올 가을 스팀 구입은 대부분 다 턴 게임이 될 듯...
  • profile
    해피나루 2017.10.19 21:10

    저도 에너미 언노운 안하고 에너미 위드인 컴플리트로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xcom2 민짜로 해봤는데... 재밌었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싱거운 요리 먹은 느낌이예요.
    xcom2도 dlc를 구입완료한후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17.10.20 09:48
    역시, 2편도 확장팩으로 완성되는군요...
    여러 의견을 참고해서, 엑스컴 2도 확장팩이 갖춰지면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 ?
    버몬트 2017.10.20 01:36
    저랑은 달라서 부럽네요. 플레이를 정말 시원시원하게 하시는듯해요. 저도 그렇게 게임해볼려고 했다가 나중에 놓친 부분 있으면 그게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게임을 엄청 소심하게 플레이합니다.

    자잘한 서브퀘. 잡아이템 하나도 안놓칠려고하다보니 게임하다 금방 지쳐요.
  • profile
    반디멍멍 2017.10.20 09:57

    위의 댓글에도 썼지만, 주변 지인들 친구들 보면 지도 100% 안 밝히거나 수집품 14/15 이런 상태를 굉장히 못 견디더라구요. 편집증 완벽증 같은건 오히려 제가 더 심한데, 게임에서만 반대로 작동되는게 신기했어요. 제 경우에는 아마도 시간은 없고, 많은 게임들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렬하다보니 그런 부분을 다 내려놓게 된 것 같아요.

    근데, 너무 힘든 도전과제가 아닌 인 게임의 완료 100% 정도는 시간만 있으면 하는게 더 그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마리오 시리즈 그냥 쭉~ 클리어 해도 재미있지만, 스테이지 마다 제공되는 별이나 특별 요소들 100% 클리어 하면 난이도는 높아져도 게임이 몇 배는 더 재미있게 느껴졌거든요. 대신 플레이 타임이 2배~5배까지도 늘어나는게 문제.... 저는 그 재미를 포기하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는 것을 선택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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