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이놈의 세이브ㅜㅜ
얼마전, 루카노르 백작이라는 게임이 한글화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귀여운 픽셀 게임이길래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떻 번들어 떴길래 빠르게 질러 놓고 오늘 플레이 해봤습니다!
픽셀그래픽이 맞는데 애니메이션 화면이;;; 엄청나더라구요
애니시리즈 한장면처럼 연출이 대단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게임에 대한 약간 스포가 있는 푸념인데, 좀 멘붕와서 적어봅니다 ㅠ^ㅠ
게임 퍼즐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메인 화면을 확인해보니 세이브 하는곳이 없길래
자동세이브인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는 계속 게임을 진행했죠
스토리의 메인 장소인 성에 도착하자
왠 까마귀가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죽음에서 구원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전 하나를 던졌고, 이제부터 구원 받게 되나?? 하고 생각하고 말았죠
그리고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가 결국 몬스터에게 맞아죽었지만
뭐, 중간부터 다시 시작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니
초입에 성에 도착해서 동전을 던졌을때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순간 쉼없이 몇시간동안 진행했던 내역이 날아간 허탈감과
'이곳에 동전을 던저야 세이브 됨니다' 하는 말을
꼭 저렇게 어렵게 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했냐! 하는 분노와
게임상에서 중요한 아이템인 동전을 왜 세이브랑 맞바꾸게 만든건가 싶은 의문이
한없이 덮쳐오는 와중에 게임을 조용히 종료시키고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써놓고보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제가 바보인거 같네요 ... 어헝헝
진행을 꽤 많이 해서 똑같은 퍼즐 다시 풀고싶지 않아서 지금 현타중입니다 ㅠㅠ
결론은.. 세이브 포인트를 잘 찾아서 세이브하며 플레이해요! ㅠㅠㅠㅠ
- 2018-12-15 02:33 이야기 > 히오스 소식듣고 오랫만에 놀러왔습니다 *6
- 2018-05-23 16:42 이야기 > 히오스의 소소한 이벤트 아닌 이벤트 *15
- 2018-05-09 00:23 이야기 > 파크라이5 엔딩 봤습니다 (스포있음) *10
- 2018-04-21 02:13 이야기 > 게임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14
- 2018-04-04 21:45 이야기 > 가정용 복합기 추천해주세요 *11
저게 언어유희라서요 영문으로 따지자면 'You can SAVE from the death'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