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문제는 AOS 장르 뿐만 아니라 멀티 위주의 게임에선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싱글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스타크래프트, 카스, 포아너, 철권, 바둑 등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람과 경쟁하는 쪽에선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죠. 동일한 룰, 동일한 도구로 승부한다면 그 룰이나 도구를 치팅 같은 방법으로 불공평한 대결로 만들지 않는 한 피지컬에서 갈릴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됩니다. 

2번 문제는 오히려 그러한 점이 심화될 수록 1번을 해소합니다. 지능도 피지컬에 들어간다면 들어가겠지만 흔히 말하는 피지컬은 반사신경, 동체시력, 순발력 같이 외적인 것을 말한다고 보았을 때 스킬트리나 템트리 등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전략의 폭이 넓어집니다. 그에 따라 나이나 선천적 등으로 피지컬이 떨어지는 사람도 노력(메타 분석, 새로운 트리 연구 등)을 통해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번 문제도 역시 1번 문제와 동일하게 1:1 대전이 아닌 다대다 대전에선 장르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즐겼거나 유명했던 게임들 보면 그 문제는 동일하게 발생하죠.

4번 문제도 짐작하셨겠지만 1번 문제와 동일합니다. 상대방과 겨룬다는 점에서 승부욕이 발동해서 그러는 경우가 다수죠. AI처럼 난이도 조절을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인간과 인간이 붙는다는 점 때문에 다들 승부욕이 불타오르니까요.

1번은 RTS 장르랑 비교해보면 피지컬보단 게임에 보는 판단력이 더 중요되게 되드라구요.

2번은 그러한 다양성이 없다면 오히려 게임의 생명주기가 극심히 짧아지구요.

3번의 경우는 사실 저런 경우가 발생하면 키보드부터 치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히려 체감보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질수 있게 되겠네요. 하지만 팀게임이다 보니, 팀이 무너지면 어쩔수 없이 패배의 길로...

쓰고보니 3번이 4번이랑 연결되네요 ㅎㅎ

결론은 싱글게임을 많이 합시다!

제가 AOS(혹은 팀대전 게임)을 싫어하는 이유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게임 시간이 너무 길다는거에요. 물론 히오스의 경우 타AOS보다 짧긴한데 그래도 평균 15분정도는 걸리는거로 알고있어요. 짧게 보이겠지만 큐잡는 시간, 영웅 선택시간, 로딩 시간 등등 포함하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니, 전혀 짧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비매너 플레이어가 있어도 15분정도는 강제로 그 사람들과 플레이해야하니까요. 롤같은건 정말 길면 40분도 넘기니 말할 필요도 없구요. 

두번째는, 딜러만을 추구하는 유저들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서폿, 탱을 좋아하는 유저인데, 다른분들은 대부분 딜러를 추구하더라고요. 특히 롤같은 경우는 상의같은거 없이 야쓰오, 베인 이런 캐리형 챔프만 선픽하구요. 그러면 저는 남는게 서폿밖에 없어서 서폿만 하게 됩니다. ㅠㅠ

한국에 롤 나오기 몇년전부터 미국 롤을 했었습니다

근데 한국에 런칭하고나서 1년쯤 하니까 게임이 질리더군요

맵은 1개인데 새케릭터 나오면 나오는 밸런스 문제

(엄청 쌔졌다가 밸런스 패치로 약해지는 일이 반복)

확장성도 없고 케릭터팔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래서 접었습니다.

하드코어하다라고 표현 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도타에 비하면 캐쥬얼 게임이라는 표현을 쓸정도록 많이 잘라냈지요

제가 히오스 시작한 이유 - 내가 아는 영웅들이 나옴, 롤처럼 아이템 사는게 없음, 다양한 맵 종류

정도 되겠네요.

한국에서 롤서비스한 이후론 이런 팀대전겜엔 손대기 꺼려지더군요..

그전엔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승패에 목숨걸며 팀내에서 정치질하며 남탓하는 분위기까진 아니었는데...

이건 뭐 전부 프로게이머라도 목표하는건지 단순히 즐기는 차원이 넘어선거같은 분위기에요.

aos에 123이 없으면 aos를 하지 않겠지요.. 사실상 123은 aos에 정체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4번은 정말 저도 싫어하는부분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게임을 하다보면 욕도하고 그러는데 부모님 욕하는 애들은 정말 참기 힘들더라구요. 보통 그런애들은 바로바로 상세하게 리폿사유 적어서 바로 리폿합니다. 요즘 그래도 리폿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대부분 확실하게 처리해주더라구요.

다른건 뭐 다 그러려니 하는데 4번은 정말.. 롤을 비롯 오버워치도 접은 이유입니다.

4번 때문에 전 롤 접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