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원문 : http://ocer.kr/7665

 

안녕하세요. 요즘 다시 인텔 스카이레이크 오버클럭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OCer 입니다. 오버클럭을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참 중요한데요. 특히나 CPU 오버클럭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 뭐니뭐니 해도 메인보드(마더보드) 이긴 하지만, 이것 없이는 포스팅 조차 안되는 것이 있죠? 바로 메모리(램) 입니다.

 

 

국내에서도 오버클럭을 위한 PC 메모리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많은 메모리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지스킬 DDR4 메모리 입니다. 지스킬과 저와는 인연이(?) 아주 깊은데 DDR2 메모리 초기에는 OCZ 메모리를 해외 공수하여 사용하다 그 뒤로도 지스킬 LE, GH 등의 고성능 메모리를 해외 공수하여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벌써 이게 10년도 훨씬 넘었네요.

 

사실 이때만 해도 지스킬 램이라고 하면 아주 고성능 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오버클럭용 메모리로 해외에서 유명했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유명했던 메모리로는 커세어(COSAIR), OCZ, 킹스톤, 머스킨 등이 있었는데, 저는 킹스톤 빼고는 다 사용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OCZ나 머스킨 등은 오버클럭용 메모리 보다는 다른 메모리 관련 제품들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고, 지스킬 등만 쓸만한 오버클럭용 메모리를 내놓고 있더군요.

 

그럼 본격적인 지스킬 g.skill RIPJAWS4 메모리 오버클럭 리뷰 시작합니다.

 

 

 

 

 

 

지스킬 메모리 정보 : http://www.gskill.com/en/catalog/desktop-memory

 

지스킬에 관심을 조금 갖다 보면 정말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g.skill Trident Z 을 시작으로 그 아래에 립죠스 등이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오버클럭용 메모리라면 그 알맹이인 메모리 모듈은 거의 비슷한 것이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상위 모델로 갈 수록 좀 더 핸드픽되어 기본클럭이 높고, 기본클럭이 높다 보니 좀 더 높은 클럭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위 모델에서도 뽑기가 존재하지만, 하위 모델 보단 편차가 덜하구요. 하위 모델에서도 상위 모델에 사용된 메모리 모듈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모리 모듈 정보를 알고 있다면 가성비를 노리고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메모리는 아직 사용자는 많진 않지만 인텔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사용자가 서서히 늘고 있는 DDR4 메모리로, 지스킬 메모리로 RIPJAWS4 메모리 입니다. 참고로 메모리 클럭 부문 세계 신기록(WR) 은 이 메모리로 해외 한 유명 오버클러커가 달성하기도 했었는데요. 지스킬 공식 모델명으론 F4-3000C15D-8GRK 가 되겠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G.SKILL RIPJAWS4 의 외형과 패키징을 살펴본 후 스카이레이크 i5-6600K 와 함께 잠재된 오버클럭 능력에 파헤쳐 보는 내용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우선 패키징 입니다.

 

 

지스킬 립죠스4 모델 은 클럭과, 색상에 따라 여러 모델들이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블랙이며, 4GB * 2 용량의 구성 입니다.

 

 

국내의 오버클럭 메모리 제품들은 대부분 티뮤 이노베이션에서 유통하고 있는데요. 제품 패키징 외부에 티뮤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현재 티뮤 이노베이션에서 유통하고 있는 메모리로는 지스킬, 커세어, 아벡시아, 팀그룹 등이 있습니다.

 

 

 

오버클럭 메모리답게 립죠스4 모델 중에서도 PC4-24000 = 3000Mhz 를 지원하며, 초보자들을 위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INTEL XMP 2.0 을 지원하여 바이오스에서 XMP 만 활성화해주면 큰 어려움 없이도 3000Mhz 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클럭은 3000Mhz 이며, 램타이밍은 15-15-15-35 2T, 기본전압은 1.35v 입니다.

 

 

티뮤는 오버클럭 뿐 아니라, 게이밍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커세어 제품들도 유통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LOL 의 챔피언스 리그 2014 공식 후원사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는 지스킬로 표시되어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스킬이 아닌 티뮤에서 후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패키징 후면에는 지스킬 메모리를 사용함으로써 게이밍 퍼포먼스를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여 확인해 본 구성품 입니다. 지스킬 립죠스4 DDR4 메모리와, 지스킬 로고 스티커가 제공됩니다.

 

 

지스킬 립죠스 메모리는 블루, 레드, 블랙 색상이 있으며, 용량, 램클럭 차이로 제품이 구분됩니다.

 

램클럭은 찾아보니 최대 3400Mhz 까지 기본클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로 맞대고 2개의 메모리를 촬영하다 보니 위와 같이 골드핑거 부분이 수평으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부분 부터 바깥으로 갈수록 살짝 깎아져서 내려오다가 평평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DR4 메모리를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라 확실치 않지만 아마 DDR4 메모리는 이렇게 나오는가 봅니다.

 

 

지스킬 립죠스 메로리의 특징은 방열판이 상어 지느러미처럼 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방열판 높이가 낮으면서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에는 오버클럭 메모리에 방열판을 부착할 때 2개의 클립으로 고정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내부에 접착패드를 삽입함으로써 딱 달라 붙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굳이 확인해볼 필요는 없어서 하지 않았지만, 메모리 모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램 방열판을 분리해야 하는데, 메모리 방열판 전체를 드라이기 등으로 가열시킨 후 벌려주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하진 않았지만 테스트를 해보니 요즘 오버클럭용 DDR4 메모리에 많이 쓰이고 있는 하이닉스 MFR 모듈이나 삼성 모듈이 아닐까 예상할 수 있었는데요. 까봐야 알겠죠? 제조사, 모델이 다르더라도 클럭 올라가는 것이나, 램타이밍 특성만 알면 대부분 구분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간략히 지스킬 립죠스4 (F4-3000C15D-8GRK) 램의 외형과 디자인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제대로 테스트 들어갑니다.

 

2. OverClocking Test

 

본격적으로 성능과 잠재된 오버클럭 능력을 깨워보겠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인보드는 ASUS MAXIMUX VIII GENE. 원래 저는 asrock z170 oc formula 를 구입하려 했으나, 아직 국내 유통사에서는 유통을 하지 않고 있더군요. 그래서 대타로 이 녀석을 구입하였는데, 오랜만에 ROG 를 쓰다 보니 역시나 안정적인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CPU 는 스카이레이크 i5-6600K 입니다. 6700K 으로 구입하려 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질렀을테지만..

 

 

CPU 쿨링은 오래전에 사용하던 써멀라이트 XBA-01 수냉자켓과 함께 수냉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원래 인텔은 LGA1366 까지 지원하지만, 한창 달리던 시기에 국내 쿨링의 자존심, 써모랩에서 지원해주셔서 모든 플랫폼에 장착 가능한 백브라켓과 장착 가이드를 만들어주셔서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수냉의 계절이 오니 기대됩니다.^^

 

테스트 방법은 CPU 클럭을 4.5Ghz, CPU 캐쉬 클럭을 4Ghz 로 설정한 채 램타이밍과 클럭에 변화를 주며 오버클럭 성능 테스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퍼파이 32M 테스트와 AIDA64 메모리 벤치를 진행했습니다. 클럭과 램타이밍 별 파이값과, AIDA64 메모리 대역폭, 레이턴시를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캡쳐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먼저 기본 램타이밍에서의 결과 입니다.

 

DDR 3000Mhz 15-15-15-35 2T 1.35v

 

수퍼파이 32M 결과는 7분 03.364초

 

메모리 읽기값은 43079MB/s, 쓰기 44736MB/s, 복사 38790MB/s, 레이턴시 46.2ns(레이턴시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DDR 3200Mhz 16-16-16-35 2T 1.35v

 

200Mhz 오버클럭을 했는데, 기본전압에 들어갑니다. 설마 테스트가 가능할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는데 기본 램타미이 보다 조금 풀어주니 올라갑니다.

 

수퍼파이 32M 결과는 7분 2.314초

 

DDR 3000Mhz 에 비하여 약 1초 줄었습니다.

 

AIDA64 메모리 벤치결과는 읽기 44988MB/s 쓰기 47577MB/s 복사 41415MB/s 레이턴시 45.9ns

 

 

그 다음 램디바이더를 설정하니 클럭이 확 뛰어서 ddr 3467Mhz 가 되었습니다. 이때도 제 눈을 의심하면서 이번에는 ASUS TurboV Core 와 함께 캡쳐했습니다. 램 전압은 기본전압인 1.35v

 

램타이밍은 17-17-17-35 2T 입니다.

 

수퍼파이 결과는 7분 1.892초

 

AIDA64 메모리 벤치결과는 읽기 47180MB/s 쓰기 50839MB/s 복사 44332MB/s 레이턴시 45.4ns

 

 

그리고 최대 클럭인 DDR 3600Mhz 17-18-18-35 2T. 이번에도 역시 램전압은 기본 1.35v 입니다. 대신 램전압에 따라 몇가지 다른 전압들을 설정해주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차후 메인보드 리뷰와 오버클럭 가이드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때는 드디어 수퍼파이 결과가 6분대에 진입합니다. 수퍼파이 결과는 6분 59.393초.

 

AIDA64 벤치 결과는 읽기 48441MB/s 쓰기 52865MB/s 복사 44994MB/s 레이턴시 45.2ns 입니다.

 

여기까지는 테스트를 하면서 계속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램타이밍을 풀긴 했으나 기본전압에 이정도 클럭을 올릴 수 있을 줄은.. 기본클럭이 3000Mhz 짜리라고는 하나 600Mhz 이 오른 3600Mhz 까지는 힘들이지 않고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램타이밍을 조일 순 없었습니다. 램타이밍을 조인다면 굳이 높은 클럭까지 올리지 않고도 퍼포먼스를 상당히 올릴 수 있는데..

 

 

최대로 조이고 올린 결과가 바로 위 결과입니다. DDR 3200Mhz 에 램타이밍은 14-16-16-28 1T. 이때 램전압은 1.45v 입니다. 일반 쿨링 유저들은 이정도 올리면 CPU 가 사망할 수도 있으니 쿨링이 확실하게 되었다면 도전해 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1.3v 대에서 오버클럭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를 확인해보면,

 

수퍼파이가 7분 1.262초 로, 램클럭 DDR 3467Mhz 17-17-17-35 2T 의 결과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램대역폭은 그보다는 좀 떨어지는군요.

 

오버클럭 결과는 단 5장의 이미지이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올리는데 참 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막시무스 VIII 지니 새로운 바이오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 클럭을 달성하기까지는 램전압을 무려 1.45v 나 줘야 했는데 세부 램타이밍이 좀 풀어졌는진 모르지만 램클럭 올리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해 봤습니다.

 

[SuperPi 32M]

 

수퍼파이 32M 연산 결과인데요. 수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ddr 3600Mhz 일 때가 가장 빨랐고, ddr 3200Mhz 에서 CL14 로 램타이밍을 타이트하게 설정할 경우 두번째로 빨랐습니다. 램타이밍을 풀고 했을 때의 3467Mhz 보다도 빠른 연산 속도를 보여줍니다.

 

[AIDA64 Memory Benchmark]

 

그리고 AIDA64 벤치마크를 확인해보면 역시 클럭빨이 장땡이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비록 3200Mhz 클럭에서 CL14 의 수퍼파이 결과가 두번째로 빨랐지만, 램대역폭은 클럭이 높을수록 좋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좀 더 클럭이 높은 3467Mhz 가 램대역폭은 더 앞서고 있으며, 특히나 쓰기값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3. G.SKILL DDR4 PC4-24000 CL15 RIPJAWS4 RK (F4-3000C15D-8GRK) 리뷰 마치며..

 

 

기본전압에 DDR 3600Mhz 으로 사용할 수 있는 램이 얼마나 될까요? DDR2 를 쓰다 DDR3 로 넘어가면서 DDR2000 CL7 로 넣었을 때 그 감동처럼 DDR 3600Mhz 으로 실사용이 가능해서 정말 빠릿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램타이밍은 타이트하게 조여지지 않았는데요. 현재 출시된 고성능 오버클럭 메모리에 탑재된 메모리 모듈들의 특성이 대부분 이렇더군요. 

 

조금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고클럭에서 전압을 좀 무리하게 주고 달려봤는데요.

 

 

스카이레이크 i5-6600K 을 5Ghz 로 오버클럭 한 후 달려봤습니다. 램 클럭은 3600Mhz 이고, 램타이밍이 이상하게 좀 더 조여지는 느낌이 들어 램전압을 1.45v 까지 준 후 조여보니 CL16 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램타이밍은 16-18-18-28 까지 조였습니다.

 

실사용하고 있는 윈도우7 에서 돌린 결과라 오버클럭 벤치 최적화된 OS 에서 돌린다면 수퍼파이 32M 결과는 충분히 5분대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차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블로그와 기타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통해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돈 주고 구입한 메모리라 좀 더 다뤄볼 시간이 있으니 차후에 메모리 오버클럭 가이드와 함께 좀 더 기록을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OCer 의 스카이레이크 i5-6600K 과 DDR4 메모리 g.skill RIPJAWS4 오버클럭 이야기였습니다. :)

 

 

오버클럭 메모리 관련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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