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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베테랑을 봤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3번을 봤습니다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혹시나 이해가 되는 분은 절 좀 이해를 시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위에 있는 영상입니다.

위에서 보시다보면 황정민이 재벌을 상대로 수사를 하다보니 재벌에서 아내에게 뇌물을 주면서 남편을 좀 관리해달라고 말을 합니다. 아내가 황정민에게 쪽팔리게 살지말자고 뭐라고 하는데요.

 

이해가 안되는 것은, 남편이 수사를 하다보면 청탁이나 그런것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내가 쪽팔리다는 이유가 뭔지 감정이입이 안됩니다. 남편이 잘못한 점이, 명품을 살 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자기 주소가 노출되서 자기한테 청탁이 들어온것이 문제인가요?

 

명품 살만큼 여유가 없는건 대다수의 한국인이 그런 것인데 이걸 쪽팔리다고 생각할정도면 차라리 아내가 그동안 속물로 많이 표현되는 영상이 나왔으면 이해가 될텐데, 영화 내에서 아내가 속물로 표현되진 않거든요. 

 

그렇다면 자기 주소가 노출된 것이 문제인가 라고 생각하면, 한국에서 흥신소 이용하면 상대방 연락처 아는 것 매우 쉽지 않나요? 만약 이게 문제였다면, 아내가 상당히 세상물정을 모른다라고 볼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개념이 있는 아내였다면 청탁이 들어는 사실 자체가 남편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자랑스러워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왜 회사에 와서 저렇게 난리를 치나요?

 

백보 양보해서 아내가 쪽팔릴만한 뭔가 이유가 있다고 해도 회사 와서 저렇게 난장판 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요. 저렇게 남들 다 모인 곳에서 "나 뇌물 줬는데 거절했다. 잘했지?" 라고 말하는건 거의 초등학생 수준의 사고 방식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 아내는 남편이 저런 곳에서 쪽팔릴 것을 생각도 못하는 건가요??;

 

영화는 영화로 보라고 하는데, 영화에 개연성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하는데, 개연성이 존재하지 않아요.

영화에서 해당 인물의 감정이나 생각이 이해가야 하는데, 이것은 무슨 아내가 뇌가 없는 빠가사리로밖에 안보여요.

만약 감독이 의도한 것이 아내가 생각이 엄청 짧고 깽판치는거 좋아해서 저런 장면을 넣은거면, 차라리 영화 내에서 아내의 성격에 대해서 더 묘사를 해야하거든요. 근대 이상하게 그런 장면은 또 없어요;;;

 

아니 제가 이상한 건가요; 왜 이해를 할려고 하는데 이해가 자꾸 안되는 것인지..


  • profile
    아레스다 2017.02.19 00:46

    대출 관련해서 남한테 이야기들은걸 "쪽팔린다" 라고 이야기하는게 아닐까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0:57
    근대 대출을 받은 것을 남이 알았다고 해도 그걸로 저렇게 깽판 치는게 이해가 안되요. 저렇게하면 같은 회사 사람들에게 남편 호구 취급 받을뿐더러..

    남편이 대출 받았다고 떠벌린것인지 혹은 대기업에서 정보 빼내서 알아낸 것인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렇게 이성잃고 날뛰는건 이해가 안되요.
  • profile
    암드야아프디마 2017.02.19 00:50

    그냥 '생계형으로 없이 살지만 그래도 조태오 돈 거절하고 정면대결하는 정의감 넘치는 경찰' 을 보여주는 이미지로 넘겼는데... 뒷조사당한 게 불쾌해서 그런 건 아닐까요? 저런 카타르시스용 영화들이 그렇듯 중심인물 아니면 그냥 장식인가보다 하고 넘겨버리는 게 최선인지라...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0:58
    뒷조사를 남편이 당하고 싶어서 당한것도 아닐텐데 왜 이럴까 생각이 들어서요.

    차라리 무슨 긴급조치 18호처럼 다른 사람들이 쓰레기라고 하는 영화였다면 저도 포기하고 넘어갈텐데 남들 우왕굳 하는데 저만 계속 이해 안가네요..
  • profile
    RizeWave 2017.02.19 00:51

    중간에 "맨날 이렇게 돈으로 사람 휘두르는거 식상하지 않아요?"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돈이면 다 되는줄 아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자 내 자존심의 문제 아닐까요?

    내 남편이 하는일에 대한 프라이드와 그런 남편을 설득해 달라고 대놓고 주는 돈을 보고

    내가 없이 살아도 이런건 아닌데 하면서 부인의 자존심도 역시 상해서 쪽팔린다고 하는거 같은데..

     

    저 영화가 현실이랑 동떨어진거 같아도 현실에도 저런걸로 자존심 상해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아요.

    남들이 주는 돈이라고 전부다 냉큼 감사합니다 덥썩 받진 않죠ㅋ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0:55
    아니 근대 그걸 왜 남편한테 왜 화를 내냐는 거죠. 남편이 무슨 노는 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일을 하는데 다짜고짜 깽판부터 치면서 쪽팔리더라 이러는데 거기에 깨갱하는 황정민도 어이없고 저 아내도 어이없는 것같아요.
  • profile
    RizeWave 2017.02.19 00:59

    아무래도 남편 관련된 사람들이 부인의 직장까지 찾아와서 다른 사람들 다 보는데
    대놓고 저렇게 명품과 돈을 주니까 부인이 자존심이 더 상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거 같아요.
    좀 도와주십쇼 헤헤.. 하고 남편 관련된 청탁을 부탁하며

    뜬금없는 거액의 돈 주는것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데 갚아야될 대출금과 명품백때문에

    순간 그 돈에 혹했던 자기 자신한테도 화가 났겠구요

    그리고 황정민 입장에서는 자기랑 연관된 사람이 부인 직장에까지 가서 대놓고 저런일 벌이면
    당연히 부인한테 창피하고 그 사람들에게 화가 나겠죠?

    근데 그렇다고해도 남편 일하는 경찰서에 가서 큰 소리로 저러는건 현실에선 불가능한 오버고ㅋㅋ
    그냥 영화의 감정선을 증폭시키려는 설정같습니다.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04
    근대 재물에 혹하는 건 다 마찬가지 잖아요. 이걸 뭐 남편을 욕할게 아니라 혹한다면 자기 자신을 먼저 탓해야 하지 않나요?

    황정민의 감정은 이해가는데 아내의 감정 자체가 이해 안되요. 저라면 제가 일하는데 갑자기 아내가 와서 깽판치고 저런 짓하면 절대 좋게 안넘어갈듯..
    아니 그냥 저한테 니가 돈 적게 벌어와서 내가 혹햇잖앙 이런 소리만 들려도 정말 그 사람이 수준 낮아보이고 정떨어져보일것같아요.
  • profile
    RizeWave 2017.02.19 01:15
    그 재물에 혹하게 된 원인이 남편 연관된데서 나온거니 당연히 남편을 탓해야겠죠.
    남편하고 연관된 사람들이 돈주러 온거자나용 ㅎㅎ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남편 일 관련된 사람이 나한테 이런 굴욕감을 줬으니
    부인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한 상태에서 남편에게 충분히 뭐라고 할만한 입장이라고 생각이 되요.

    물론 말씀드린대로 남편 직장인 경찰서까지 찾아와서 저러는건 영화니까 가능한 얘기고...

    저런 장면을 두고 어느게 정답이다라고 말하는건 의미가 없고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영상에 써있는것처럼 사람들이 아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남편 일 관련된 사람들이 내 직장까지 찾아와서 대놓고 돈을 주고 청탁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첫째로 자존심이 상했고, 그 재물에 혹한 자신에 또 한번 실망을 했고
    당연히 받지말아야 할 돈을 태연하게 면박을 주면서 거절하면서...

    남편에게 왜 나까지 혹하고 창피하게 만드냐고, (저런 일좀 안생기게) 일좀 잘해라. 쫌
    우리가 없이 살지만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이런 의미로 말을 한거 같아서 멋있다고 하는거 같아요. ㅋㅋ 그냥 제 생각입니다.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20
    전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
    그냥 둘이서 조용하게 쪽팔리게 살지 말자고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 흥신소에 돈 몇백 찔러주면 알아내는 상황에서 남편이 자기 정보를 흘리지 않기 위해서 뭔가 어떻게 더 해야할지 답도 안나오고 이해도 안되요 ㅎㅎ.

    아니면 아내가 정말 바랬던 것은 대포폰을 장만해 줘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도 자신 명의의 폰이 없어서 연락이 오지 말게 해달라는 것인가? 라는 생각 까지 들었네요
  • profile
    RizeWave 2017.02.19 01:37

    음...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말씀하시는 이유들로 살펴봤을때 이해가 안가고 공감을 못하시는 부분이
    영화와 현실의 간극 차이 때문이신거 같아요.

    논픽션이나 다큐멘터리 장르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영화는 모티브를 기반으로 픽션(허구)를 다루는 장르에요.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소설이라는거죠.

    저 장면 같은 경우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내가 돈이 없어서 쩔쩔매지만
    남들에게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청렴한 성격의 사람들로 캐릭터가 잡혀있으며
    그런 와중에 청탁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부인은 남편일 관련된 청탁이
    자기에게까지 온 그 상황과 순간 혹 했던 마음이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남편에게 어필하고 남편도 그 사실 자체가 부인에게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서 분노하게 되는 씬인데요

    저 장면을 두명의 캐릭터에 감정이입해서 보시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을 대입하셔서 이건 이렇게 하면 되고 이건 이렇게 하는게 현실적인데
    왜 저렇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이렇게 접근하시면 당연히 괴리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요.
    왜냐면 아무리 비슷하다고 해도 허구로 창조된 캐릭터와

    진짜 현실의 간극은 당연히 있으니깐 말이죠

    허구 자체를 현실세계의 틀에 맞춰서 분석하시려고 하시다보면
    저 장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장면도 사실 이해가 안가는게 많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보자면.... 마지막 씬이었던가요?

    재벌 총수 아들과 형사가 사람 북적거리는 명동 한복판에서 주먹질로 싸우는등등..
    이것도 사실 우리 기준에 보면 당연히 말이 안되죠 ㅎㅎ


    그래서 영화는 영화로 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그래비티나 마션등 철저하게 연구하고 데이터와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들도
    우리의 현실 기준으로 분석해서 접근하면 오류들이 많지만...
    다들 그걸 그냥 재미로 받아들이고 영화니까~ 이러면서 이해하지 않나 싶어요.

    애초에 픽션영화는 장르가 리얼이 아니라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자나요. ㅎㅎ
    좀 더 시선을 넓게 보시면 도움이 되시지 않으실까 싶어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9:33
    제가 영화를 보면 왓챠에 평을 남기는데 이제 600편 다되갑니다. 근대 그 600편 중에서 이해 안가서 계속 본건 저게 첨인것같아요.

    하다못해 머멘토같은 경우엔 스토리가 이해안가서 계속 봤지만 저건 감정이 이해가 안가서 계속 돌려봤네요.
  • profile
    후니sss 2017.02.19 01:01

    저 장면 이후에 아내가 돈보고 흔들렸다는 얘기하지 않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저는 그래서 왜 흔들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다니냐? 정도로 이해하고 덧붙이자면

    어떻게 살길래 이런 청탁을 할 껀덕지를 만들고 다니냐? 정도로 이해했네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06
    근대 남편 하는 일이 형사라서 재벌에 대한 형사를 조사하다보면 청탁이 들어올수도 있는거죠. 남편이 일을 열심히 해서 청탁이 들어오는건데 아내가 바랬던건 재벌과 관련된 일은 열심히 하지 말라는 건가요? 아니면 흥신소에서 털어도 절대 흔적이 안남게 보안에 신경 쓰라는 건가요? 도대체 뭔가요??
  • profile
    후니sss 2017.02.19 01:10
    사실 그건 관점의 차이같아요
    일반론적으로는 그런데
    베터랑의 부부케릭터로 봤을땐 용납 안 될 수도 있는지라
    열심히 하되 청탁껀던지는 들고 오지 마라라는???ㅋㅋ
    왜 그래야 하냐에 의문에는 케릭터 설정이 그래서인거 같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13
    그렇다면 아내의 성격은 정의로운게 아니라 상당히 비열하게 그려져야겠네요.

    남편이 상대방을 봐가면서 상대방이 나한테 청탁을 줄만큼 매우 힘있는 사람이면 건들지마라 이거네요.
    생각해보니 형사의 아내로서는 절대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겉으로는 뇌물 거절하고 개념인처럼 굴지만 속은 상대방이 쎄보이면 꼬리를 말아버리고 도망가는 냄새나는 쓰레기와 다를바 없네요.
  • profile
    후니sss 2017.02.19 01:29
    음 일단 저는 그런뜻보다는 아내는 청탁이 들어올 틈없게 업무처리해라라고 요구하는걸로 생각하면서
    글을 쓴거 같은데... 필력이 많이 딸렸는지....ㅜㅜ
    혹시 남자가 일을 하는데 정의로운 일을하면 가족은 어떤 수고도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비열하다고 까지 표현하시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ㅜㅜ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9:35
    음 차라리 칼빵을 맞았다고 하면 저렇게 욕하는게 이해가 가는데 청탁이야 그냥 안하겠다고 말하면 되거니와 뭐 피해볼게 별로 없었을텐데 저렇게 난리치는게 잘 이해안가서요 ㅎㅎ
  • profile
    YesYeppe 2017.02.19 01:12
    극의 흐름이나 캐릭터를 보면 아내가 정말 쪽팔려서 난리친게 아니라 자기는 집안 경제문제같은것에 흔들리거나 하지않을테니 당신은 경찰로서 쪽팔리지않게 소신껏 행동하라는 응원같은 의미아니었을까요...
    대부분 그렇게 생각해서 저장면의 아내 캐릭터 멋지다고 했던거같은데 이게 또 해석하기 나름인가보네요..ㅎㅎ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15
    제가 보기엔 응원을 하기보다는 깽판을 치는 것으로밖에 안보여서 정말 이상하더라고요.

    차라리 저 영화에서 황정민이 박카스한병먹고 하늘나는 것이 더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질것같아요.
  • profile
    skapboy 2017.02.19 01:17

    일단 황정민이 소위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캐릭터로 비록 바쁜 경찰일로 가정보다 일이 우선시되고 그에비해 보상의 의미의 월급은 적은 윗분 말대로 돈보다는 정의! 하는 경찰이죠. 그리고 제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아내도 바가지는 긁을지언정 그 정의감에 자부심을 느끼는 그리고 그녀역시 돈은 없어도 당당하게 살자는 당찬 여성입니다. 그런데 돈으로 어떻게 무마하려는 상황이 오자 시쳇말로 환장하는 거죠. 이런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상황도 그렇고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처럼 돈다발에 자신의 마음이 잠시라도 흔들렸다는 사실에 말이죠. 그러니 황정민에게 찾아와서 '이런 상황이 있었다. 너 안쪽팔리냐!' 하는 식으로 시쳇말로 쪽을 주지만 오히려 반대적 의미로 '너 잘하고있어!' 라는 응원의 푸쉬를 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22
    저건 푸시라고 보기 보다는 좀 뭐랄까 ... 좀 아닌것같아요. 저런 푸시는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 profile
    조홍규 2017.02.19 01:19

    저도 저장면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ㅎㅎ 반갑습니다ㅎ 윗분들 말씀대로 감정선 증폭시키려고 넣은건 알겠는데 세상에 아내가 저런식으로 회사 찾아와서 깽판부리는건 누가 봐도 남편 욕먹이는거고 절대 멋있는게 아닌데... 영화보는 사람이나 와 저여자 박력있네 하지 남편 얼굴에 똥칠하는거거든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1:23
    조용하게 말했다고 해도 개인정보를 황정민의 의도로 누출시킨것도 아닌데 왜 황정민한테 난리지? 라고 생각이 들어요..
  • profile
    달려라케빈 2017.02.19 01:5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보통 청탁이나 뇌물은 먹힐 것 같은 사람에게 씁니다. 그 사람의 평소 평판이나 소문이 절대 청탁 안받는 사람이다 라면 누가 쉽게 뇌물이나 청탁을 할까요? 누군가 뇌물을 들고 왔다는 것은이 사람이라면 먹힐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이겠죠. '남편이 평소에 빈틈이 보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고 부인은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니 좀 더 몸 가짐을 잘 하라는 뜻에서 화를 낸 것이겠죠. 한마디로 니가 뇌물이 먹힐 정도의 사람으로 보였다는게 쪽 팔린다 겠죠. 뭐 더 깊은 뜻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 이렇게 느꼈습니다.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9:48
    이해가 되네요.
    근대 아내가 현명한 성격의 사람은 아닌것같아요. ㅠㅠ
  • profile
    매픽 2017.02.19 02:10

     저는 남편에게 화내고 훈계한다기보다는 서로간에 다짐이나 맹세를 하는 걸로 봤네요.

    그리고 회사 측 사람들은 아내를 돈 몇푼 쥐어주면 말 잘듣겠거니 생각하고 모르는 새 집안 경제 사정까지 조사해서 회유하려 합니다. 개돼지 취급 당한거죠. 열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황정민에게 소리지르고 쌍심지 켜기 때문에 황정민에게 화났다기보다는 자신을 개돼지 취급하는 회사사람, 직장 일로 가정까지 위태롭게 한 남편(협박도 당했으니), 흔들린 자기 자신, 등등이 어우러진 복잡한 이유로 화가 났을 것입니다. 떄문에 황정민에게 어설프게 가정이 위태로워질 여지도 주지 말고 재벌에게 굴복하지도 말아달라는 주문을 화끈하게 넣은 거죠.  저놈들에게 굴복해서 쪽팔리지도 말고 저놈들에게 얕보여서 쪽팔리지도 말자는....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쓰고나니 뭔가 꿈해몽 같네요.

  • profile
    마영지 2017.02.19 09:29

    저 장면이 현실이고 제가 황정민의 직장동료로서 봤다면 전 이렇게 해석할 것 같아요.

     

    아내: 야, 황정민이. 넌 나한테 돈도 많이 못 벌어주고, 명품백도 못 사주는데 왜 너와 '관련'된 사람들이 찾아와서 돈으로 유혹해 날 시험에 들게 하냐. 애초에 니가 돈을 잘 벌었으면 이런 일이 없을 것 아니냐. 너와 '관련'된 사람들이니 다 처신을 잘못한 니 잘못이다. 그나저나 그 때 안 받은 돈이 자꾸 생각나고 아까워서 짜증이 이는데 너한테 좀 풀어야겠다.(그리고 너네 직장 동료들에게 내가 부정청탁에 넘어가지 않는 고결한 여자라는 점도 어필해야지. 그 와중에 니 체면이 좀 상하겠지만, 그건 니 사정이고..)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19 09:55
    영화는 영화로 보라고 하지만 예전에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민간인에게 총을 겨누고 하트를 그리는 모습과 군인들이 모여서 패싸움하는 모습이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것 같아요.
    전 아무래도 대중매체를 하나의 종합 예술로 생각하고 뭐든지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괴리감이 있는 것같네요.
  • profile
    마영지 2017.02.19 10:02

    제 생각에 감독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하고 멋진 아내의 이상을 그린 것 같은데

    크게 이런저런 개연성을 따지고 고민해서 넣은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겉멋만 들은 연출이란 느낌입니다.

  • profile
    리버스 2017.02.20 01:05

    약간 싸이코패스 성향 이시네요. 보통 사람의 관점을 잘 이해못하는 듯 합니다.

    역시나 댓글에서 설명하는 분들의 말을 전혀 이해 못하시고요.

     

    이때 이해라고 했지만 실제론 '공감'해야 이해 할수 있는겁니다.

     

    저 마누라 관점에서 쪽팔린다.  충분히 쪽팔리는 상황인겁니다.

    뇌물청탁이 들어왔다. 내가 만만해? 내가 뇌물 쳐먹고 남편한테 쓰레기짓 시키는 년으로 보여?

    개 쪽팔리네 아놔.

     

    그리고 남편한테 화내는것 또한 일리가 있죠. 

    1. 남편직업이 경찰이기에 뇌물 청탁 등이 들어올 여지가 있는 직업이다.

    2. 남편이 뇌물청탁이 안들어올만큼 강직하고 청렴한 이미지가 아니다.

     

    충분히 화낼만한겁니다.  여기서 주의를 기울여보면 뇌물청탁 하러온 유해진에게 할말 딱 잘라 말하며 쏘아붙였죠? 

    그 쪽팔림유발자 에게도 똑부러지게 화냈고, 남편한테도 화낸겁니다.

     

    만약 유해진한테는 화 한번 안 내고 남편한테 가서 화내면,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수있는 찌질하고 앞뒤 이해관계 안 맞는 짜증나는 여자가 되는건데요.  그렇지도 않고요.

     

    그냥 이거는 질문자분이 '공감'을 못하셔서 그런겁니다

  • profile
    리버스 2017.02.20 01:07
    그리고 직장에 와서 따진거는 질문자님 하신 말씀에 100프로 공감합니다.
    허나 이 상황에서 열받고 화난 사람은 부인이기에 남편에게 화낼만 한거고요.
    따지면 내조가 후달리는 덜 현명한 아내로 볼 수있겠죠.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20 22:14
    아뇨.

    청탁이 들어오는 시점에서 남편이 허점을 보이기때문에 청탁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청탁을 주시는 분이 그런거 생각하고 청탁을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청탁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에게 청탁이 왔으니깐 남편은 청렴하구나 라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아내가 청렴결백을 울부짖는다면 오히려 남편을 응원해야죠.

    뭐 어쨌든간에 영화 평론가 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말들이 많네요. 특히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다 라고 말하니만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저의 의견이 틀린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감독도 자기가 영화의 완성도보다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이라서 넣었다 라고 시인한 만큼 제가 이상하게 본 것이 마냥 꼬투리잡기는 아니였네요.
  • profile
    리버스 2017.02.22 03:47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허나 그 인물의 심리를 이해하려면 그 인물이 되어봐야 알수가 있어요.
    이 전제는 아내입장에서 가능하다는 거에요.
    청탁이란거에 너무 파고들었지 않나 싶은데 아내입장에서 빡치는 상황은 여러가지로 볼수 있을꺼에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것만해도
    '나쁜놈 새퀴가 감히 나한테 와서 이딴 딜을 걸고있네?? 남편은 뭐하는거야? 다 박살을 내지 않고. 이런놈이 나한테까지 와서 깝죽거리게? '
    이런 사고방식 하에 영화에서 처럼 빡쳤을 수도 있고요.

    청탁하는 쪽이 앞뒤 안 가리고 청탁을 한다? 이거는 아니죠. 청탁을 해서 마이너스 인 사람이 있다면 청탁 안합니다. 근데 이 경우는 청렴한 쪽으로 명성이 없으니 청탁이 들어온거고요.
    요런쪽으로 보면 좀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감독이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이라서 넣었단건 좀 웃기네요. 어떠한 의도하에 이렇게 넣었다고 해야할것을; 생각보다 대단치 않은 감독이군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22 11:36
    영화가 수다다에서 보면 평론가들이 어색한 장면으로 손꼽으니깐

    이 장면이 호불호가 있는 것은 안다. 영화적인 완성도보다는 개인적인 만족때문에 넣은 장면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냥 옛날 조폭영화부터 강철중같은 그냥 경찰깡패영화로 진화한 영화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 profile
    리버스 2017.02.22 15:28
    하나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그건 맞죠 ㅎㅎ 이거도 깡패영화의 하나일뿐이죠. 좀 더 큰걸 바라셨었나보네요.
    이래서 영화 등을 접할때 기대감이 중요한듯 하네요 ㅠ
    걍 화끈하고 권선징악에 요새 비일비재한 대기업과 힘있는 사람의 횡포. 그리고 명대사 ㅋㅋ
    저는 깡패영화에 이정도면 됐다고 봐서요
  • profile
    새로운추억 2017.02.22 16:35
    제 취미중 하나가 왓챠에 평점을 매기는 건데, 아마 저 장면이 없었다면 그래도 3.5 점 정도는 줄 순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 장면이 들어가면서 흐름이 깨져서 2점 줬지만요.
  • profile
    리버스 2017.02.22 18:38
    3.5정도 평점이 적당하다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저 부분의 흐름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마세요 ㅋㅋ
    강직한 형사보다 더 강직한 아내. 그쯤입니다 ㅋㅋ 영화의 주요는 저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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