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르군입니다.

열대야로 숙면을 못취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잠이 안올땐 간간히 게임보이를 하곤 합니다. 조잡한 그래픽과 어두 침침한

화면이지만 조금 하다보면 금방 몰입되곤 합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치장한 요즘 게임은 외형적으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전을 하였지만 게임 본질(재미)에 대한 갈증은

외적인 성장 만큼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선 고전 프랜차이즈 패키지 게임이 천만원이 넘는 금액에 심심찮게

거래가 되고 있고, 알팩이라고 불리우는 게임팩도 수십만원에 달하는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30년전에 유행했던 게임이나 콘솔을  지금 시점에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게임스탑 텍사스점에서는 고전 콘솔과 콘솔 게임팩의 리퍼비시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SNES 최종 버전에 게임보이 카트리지 팩을 장착

 

[해외토픽] 클래식 콘솔의 부활, 게임스탑 센터 탐방기

빈티지 비디오 게임이 한 카트리지씩 복원되는 곳

원문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좌측으로부터 NES, 메가드라이브, SNES,N64, PS1, MINI PS, 드림캐스트

오리지널 패미컴이든 플레이스테이션(이하 플스)든, 어린 시절 첫 비디오 게임 콘솔을 열었을 때의 그 영광스런 순간을 다시 느끼는 것은 오직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스탑의 리퍼비쉬 작업 센터에서는 이 오래된 콘솔들, 일부는 20년에서 30년 된 보물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있습니다.

PS 오리지널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차세대 게임기 느낌이었습니다. 소니가 당시만 해도 꽤 잘 나갔기 때문에 더욱 소유욕이 강했던...

매셔블에서는 게임스탑의 한 지점인 텍사스 센터를 방문하여 이 콘솔들이 어떻게 무덤에서 부활하고 있는지 직접 지켜봤습니다.

게임스탑에서는 4월에 뉴욕과 앨라배마 주 버밍햄 두 지역으로부터 패미컴, 슈퍼패미컴, 닌텐도64, 메가드라이브, 소니 플스, 세가 드림캐스트 콘솔을 접수했으며, 이후에 시카고,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올랜도, LA와 더불어 달라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지점을 포함한 중부 텍사스 이렇게 총 6개 지역이 더 추가 되었습니다.

게임스탑 중고 상품 부서의 수석 감독관인 존 하스는 회사 입장에서 충분히 다른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할 만큼 프로그램이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직 전국적인 런칭 단계는 멀었지만요.

 

리퍼비쉬 작업 센터(R.O.C)의 레트로 콘솔 섹션에는 최근 2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콘솔에서부터 휴대폰까지 모든 영역을 다루는 게임스탑의 큰 센터에 비하면 아직 작은 규모이지만, 하스는 보상판매 매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센터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직원들은 콘솔의 리퍼 작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보장하기 위한 품질보증 프로그램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스탑은 지금까지 수백 대의 클래식 콘솔 리퍼 작업을 해 왔으며, 하스는 이 작업이 후세대의 현대적이고 진보된 기기들에 비해 훨씬 간단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작업에 있어 가장 큰 난관 두 가지를 들자면 주로 레이저나 케이스 조각 등의 부품을 공수하는 일이나, 세월에 의한 손상을 들 수 있습니다.

"패미컴의 경우 종종 72핀 커넥터의 이물질만 제거하면 될 때가 많습니다. 이 카트리지 기반의 콘솔들은 웬만해선 고장이 잘 나지 않거든요."라고 하스는 덧붙였습니다.

플스 원이나 드림캐스트와 같은 디스크 기반 콘솔들의 수리는 게임 디스크를 읽어 들이는 레이저를 교체하면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품질 보증 과정은 단지 "게임을 플레이 해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콘솔의 각 부분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는 게임의 로드와 플레이, 오디오와 비디오 연결 등 모든 요소가 테스트 됩니다.

QA 과정은 오래 된 게임들에도 적용됩니다. 배틀토드에서부터 반조-카주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오래 된 게임 카트리지들 또한 플레이와 세이브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테스트를 거치고, 접속부와 케이스가 깨끗한가도 테스트 됩니다.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스는 기본적으로 콘솔 거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콘솔의 전원 작동

 여부와 파워 코드, A/V 케이블과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제한사항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전이나 용산의 몇 개의 매장에서는 오래된 콘솔게임기를 취급하는 곳이 있는데요. 보다 체계적인 관리나 복원등으로  오래된 게임기와

영화를 누렸던 레트로 게임을 구입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뭐 에뮬로 돌리면 그만일 수도 있지만, 오리지날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감성(추억)은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