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11월 27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IT 현안 설명회를 열고, 자사가 주요 사업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Premium SVC) 사업을 소개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SK C&C 전략사업부문 이기열 부문장(전무)이 나섰다.

Premium SVC 개념은 작게는 사업 모델을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크게는 우리나라 IT 서비스 산업의 방향을 가늠할 아젠다로 고안된 것이다. SK C&C와 같은 대기업 계열사는 공공부문 참여 제한 등 사업 상의 제약이 법제적으로 가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 및 해외 영역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그 시초가 된다.

▲ SK C&C 전략사업부문 이기열 부문장(전무)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본질은 같지만 더 좋은 것(Same But Nicer)' 개념을 기본으로 한다. 고객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지향하며, 단순히 위기대응과 리포트만 보는 것을 넘어서 사업 상의 통찰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서도 기능하는 것이 특징이다.

엄연히 말해 시장 크기를 키우는 그러한 류의 것은 아니지만,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높여서 부가가치와 연계 사업을 개척하고 혁신하는데 주안점이 가 있다고 보면 된다. SK C&C는 이러한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최근 30% 수준까지 비중을 올린 상황이다. 향후에는 회사 이익 중 70% 이상을 프리미엄 서비스 사업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SK C&C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중점 추진하게 된 데에는 가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야 된다는 필요성과 기술 기반에서 비즈니스 기반으로 변신하고자 하는 역할 전환이 있다. 또 지식 자산 및 인프라 중심이 서비스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 이네이블러 등을 지향한다는 점도 프리미엄 서비스가 중시되게 된 배경이 된다.

이외에도 현실적으로 개발자들을 하염없이 소모시키는 저차원적인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가치 중심으로 고객은 물론 자사 또한 운영되도록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향도 프리미엄 서비스가 주력이 된 배경이 된다. 이에 따라 고객 비즈니스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이 혁신되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SK C&C 내에서 시도 중이다.

한편, SK C&C는 금융, 통신/전자, 에너지/화학, 물류 서비스 등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다방면으로 입지를 확장 중이다.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규 성장동력원들과 관련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 SK C&C는 국내 공공부문에서 철수함에 따라, 하이엔드 및 해외시장 진출에 체질을 특화시키고 있다.

▲ IT 그 이상의 IT를 실현시키는 모델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기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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